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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전기공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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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실한 성장 통해 조합원의 든든한 버팀목 될 것
2022년 03월 26일 (토) . elenews@chol.com

효율적 자금운용 통해 조합의 수익확대 추구
임기 내 좌당지분액 40만 원대로 향상 목표
전문경영인 영입 통해 새로운 사업발굴 박차
조합원에게 실질적 혜택 돌아가는 사업 전개
‘초심 잃지 않고 공약이행 위해 최선 다할 것’

지난 2월23일 전기공사공제조합 ‘2022년도 정기총회’에서 제14대 전기공사공제조합 이사장으로 선출된 백남길 이사장. 3번에 걸친 도전 끝에 당선에 성공한 백 이사장은 그동안 업계에서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통해 조합과 조합원 및 업계 발전을 위해 인생의 마지막 봉사를 펼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당선 이후 각종 간담회 및 회의를 통해 조합발전과 쇄신을 위해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백 이사장을 만나 선거과정에서 밝혔던 공약의 이행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보았다. <편집자 주>

 

   
백남길 전기공사공제조합 이사장
     

△3번의 도전 끝에 조합 이사장에 당선됐습니다. 우선 소감을 말씀해 주시지요.

▲백남길 이사장 = 전체 투표좌수의 과반이 넘는 득표율로 당선이 됐습니다. 저에게 굳건한 지지를 보내주신 조합원을 비롯해 모든 조합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드립니다. 전 조합원을 아우르고 모든 임직원을 대표해 의사결정을 해야 하는 자리이기에 기쁨보다는 막중한 책임감이 묵직하게 다가옵니다. 오래 전부터 조합과 업계를 위해 봉사하겠다는 마음을 키워온 만큼 앞으로 3년 여러분이 저에게 주신 소중한 기회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선거기간 내내 많은 조합원들을 만나면서 되새긴 것이 ‘반드시 약속을 지키자’는 것이었습니다. 임기 마지막 날까지 초심을 잃지 않고 매일 아침 새롭게 의지를 다지면서 변화된 조합, 조합원사의 경영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는 조합을 만들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습니다.

 

△업계가 많이 힘듭니다. 낮은 수익률만이 아니라 중대재해처벌법 등 대외적 변수들이 많아지면서 많은 조합원들이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일수록 조합의 역할이 더욱 필요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사장님이 구상하고 계신 조합의 역할은 무엇인지요?

▲조합원 여러분들도 느끼셨겠지만 조합의 사업영역이 보증, 융자, 공제 등 전통적인 비즈니스 영역에서 매년 확대돼 왔습니다. 유양시설, 건강검진 및 최근에 출시한 중대재해업무지원 서비스까지 단순한 금융보증기관을 넘어 조합원의 복지는 물론 조합원사 경영전반을 지원하는 기관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현재 조합은 시기적으로 매우 중요한 기로에 놓여 있다고 생각합니다. 1983년 설립 이후 산업화를 거치면서 국민경제 성장과 함께 비교적 안정적으로 규모를 키워 왔고, 39년의 시간 동안 자산 2조원이 넘는 대형 보증기관으로 성장했습니다.

그러나 경제가 저성장기에 접어들고 장기간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조합의 성장도 함께 더뎌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결산기준 조합이 보유한 자본금은 1조9,800억 원이 이르지만 당기순이익은 197억 원 수준으로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 내외입니다. 현 수익률로는 현상유지는커녕 물가상승률을 고려하면 오히려 마이너스 성장에 가깝습니다. 대기성 자금의 효율적인 운영으로 조합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해야만 하는 시기에 직면했습니다. 조합의 수익확대를 대표적인 공약으로 내세운 이유와도 일맥상통합니다.

자금운용을 통한 수익확대는 제가 공언한 노후복지 연금상품 개발, 휴양시설 확충, 수도권지역 영업점 신규 개설 등 다양한 공약들을 실천해 나가기 위한 가장 중요한 동력이자 근간이 될 것입니다. 조합이 탄탄한 재무구조를 갖추고 높은 수익률을 안정적으로 창출해낼 때 조합원사의 복지향상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하고, 실행에 옮길 수 있습니다. 탄탄한 수익구조를 기반으로 어떠한 어려운 경제상황에서도 조합원 여러분의 든든한 배경이 될 수 있는 버팀목이 되고자 합니다.

 

△현재 업무전반에 대해 파악하시느라 바쁘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언제쯤 조직개편 및 공약으로 말씀하셨던 신용거래업무제도 개선 등 업무방향을 구체적으로 밝히실 것인지요?

▲3년이라는 시간이 결코 길지만은 않은 시간이기에 주어진 임기동안 조합원들에게 약속한 것들을 지켜나갈 수 있는 체계적인 계획을 세우기 위해 직원들과 호흡을 맞추며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당장 눈에 보이는 성과를 내기 위해 성급하게 밀어붙일 생각은 없습니다. 조합은 법과 제도, 시스템을 갖춰 약 40년을 이어온 조직입니다.

이사장 개인의 의사가 아닌 조합이 기존에 유지하던 법과 규정, 시스템을 존중하되 유관기관 여러분들의 의견도 충분히 수용코자 합니다. 이를 위해 최근 조합 임직원과 유관기관 여러분들이 한자리에 모인 경영혁신특별위원회를 신설하고, 세부업무별로 3개 소위원회를 갖췄습니다. 여기에서 조합의 운영방향과 중점 추진과제에 대한 충분한 논의를 거쳐 조만간 조직개편은 물론 구체적인 공약 이행방안 등에 대해 밝힐 것입니다.

 

△전문경영인 영입을 통한 수익률 향상을 말씀하셨습니다. 이와 관련 전문경영인 영입의 기준과 절차는 어떻게 되는지요?

▲최근 건설공제조합도 자산운용 부문을 대폭 확대하고, 운용 전문 인력을 영입하기로 하는 등 상당한 수준의 조직혁신을 단행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보증기관 간 경쟁이 심화되고, 신기술 발달로 인한 업역 개편, 보증시장 개방 가능성 등 급변하는 산업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한 결과입니다. 제가 공역한대로 공모를 통해 유능한 전문경영인을 영입해 대기성 자금운용과 신규 수익사업 발굴업무를 전담토록 할 생각입니다. 현재 35만 원대인 좌당지분액을 임기 내에 40만 원대로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입니다.

자금운용에서 높은 수익을 안정적으로 창출해낸다면 함께 공약으로 제시했던 보증수수료 일부면제, 융자율 인하 등의 공약도 보다 수월하게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다만 지금까지 조합이 전문경영인이나 전문이 도입에 소극적이었고,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충분한 검토와 논의를 거쳐 체계적인 영입계획을 설계하고자 합니다. 조합이 적극적인 투자를 주저한 이유도 잘 알고 있습니다, 조합원들의 피와 땀으로 일군 조합자산을 한순간에 잃을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일 것입니다. 전문경영인을 영입하더라도 자금손실 리스크를 방어하기 위한 안전장치 역시 이중, 삼중으로 마련할 것입니다.

 

△한국전기공사협회 및 그 산하기관들과의 협조체제를 구축해 상생을 도모하겠다고 하셨는데 그에 대한 구체적인 추진방안은 무엇인지요?

▲당선 이후 가장 먼저 전기공사업계 유관기관들이 한자리에 모여 조합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경영혁신특별위원회를 신설하고, 첫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위원회를 중심으로 조합법과 정관을 비롯한 기본제도, 영업업무와 신용평가제도, 중대재해처벌법 및 조합원 복지제도 등 심의안건에 따라 3개 소위원회를 구성했습니다. 이 위원회에서 공약이행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설계해 나갈 계획입니다.

전기공사협회와 그 산하 각 기관들은 기관마다 구체적인 성격이나 역할은 각기 다르지만 ‘전기공사업계 발전’이라는 공통의 목표를 지니고 있습니다. 넓게 보면 이러한 기관 모두 조합원의 자산이라고 생각합니다. 궁극적으로 지원해야 할 대상이 동일하기 때문에 각 기관의 유기적인 상호작용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 첫걸음이 소통과 교류입니다. 공약에서도 밝혔지만 조합과 협회가 상호간 긴밀한 정보공유 체계를 갖춰 원스톱 업무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사실 조합과 협회의 교류가 느슨할수록 양쪽의 업무서비스를 동시에 이용해야 하는 조합원이 가장 큰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조합 운영 측면에서도 정보교류로 얻는 득이 훨씬 클 것입니다. 가령 신용거래가 확대될수록 리스크 관리가 중요해지는 만큼 시공능력 평가결과나 실적정보 등을 협회와 유기적으로 공유한다면 보증심사의 정확도는 더욱 높아지고 결과적으로 조합의 수익 확대로 이어질 것입니다. 이제까지 교류가 부족했던 부분들을 메워나가며 유기적이고 긴밀한 네트워크로 시너지를 창출코자 합니다.

 

△이사장님이 설계하고 있는 미래의 조합상은 어떤 모습인지요?

▲조합원사 경영에 버팀목이 되는 조합을 만들겠다는 슬로건을 내걸었습니다. 든든한 버팀목이 된다는 건 곧 믿고 의지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조합이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지만 그 본질이 금융보증이라는 사실을 생각하면 신뢰는 가장 중요한 가치입니다. 조합원뿐만 아니리 어떠한 발주기관이라도 조합이 발행한 보증서, 조합이 제공하는 서비스, 조합이 투자하는 사업에 대해서는 의심이 없고 이견이 없다는 평을 들을 수 있을 만큼 조합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것이 제가 꿈꾸는 조합의 미래입니다. 나이는 MZ세대와 거리가 멀지만 생각만큼은 MZ세대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MZ세대처럼 진취적이고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봇물 터지듯 터져 나와 우리 조합이 새로운 미래를 그려 나갔으면 합니다.

 

△조합원을 비롯해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서전사에 입사해 30년이 넘는 세월을 전기공사기업인으로 보냈고, 조합은 물론 협회, 연구원에서 요직을 두루 거치면서 식견을 넓혀 왔습니다. 한전에서도 11년을 근무했고, 일반직원으로 입사해 대표로 근무하기까지 긴 시간 전기공사업에 종사한 경험은 직원과 경영자 양방향의 안목을 갖출 수 있는 귀중한 밑거름이 됐습니다, 조합이 중대한 기점에 서 있는 지금이 오랜 시간 풍파를 겪으며 쌓아온 경륜과 식견을 꺼내 놓아야 할 때라고 생각하고 이사장 선거에 출마했습니다. 얼마 전 임직원간담회 자리에서도 밝혔지만 지금 당장의 눈에 보이는 성과를 내기 위해 급하게 바꿔나갈 생각은 없습니다. 이사장에 출마하기로 다짐한 순간부터 화려한 공약보다는 실질적이고 실현가능한 공약을 만들겠다고 결심했습니다. 보여주기 위한 변화보다는 실제로 조합원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공약 이행방안을 체계적으로 검토해 묵묵히 변화를 이끌어낼 생각입니다. 조합원들에게 드린 약속을 지키고, 제게 주신 신뢰에 보답하는 그 날까지 끝까지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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