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공사공제조합(이사장 김성관)이 1월1일부터 신용거래 업무를 대상으로 선금지급보증 20%, 하자보수보증 10% 인하 등 개편된 수수료 체계를 적용, 신용거래 확대에 적극 나선다.

전기공사공제조합은 여타 보증기관에서 공격적인 할인정책을 펴는 등 시장상황을 반영하고, 수수료 경쟁력을 갖춰 신용거래 이용 비중을 확대하기 위해 요율 체계를 개편키로 했다.

가장 할인 폭이 큰 선금지급보증은 기본수수료를 20% 인하하는데 코로나19 특별할인 정책에 따라 입보거래와 신용거래 구분 없이 연말까지 적용하던 한시적 할인제도를 신용거래에 한해 상시 적용하게 되는 셈이다.

하자보수보증도 수수료를 10% 인하하는데 민간공사와 공동주택공사에 적용하는 기본 수수료율을 10% 낮추기로 했으며, 다만 공공기관의 경우 기존과 동일한 요율을 유지하기로 했다.

기본요율 인하 외에도 수수료 할인율을 확대하고, 할증률은 줄이거나 없앴다.

전년도 보증수수료 납부실적이 우수한 조합원을 대상으로 적용하던 수수료 할인은 납부액 기준을 세분화해 할인 폭을 더욱 넓혔다.

A등급 이상이면서 전년도 보증수수료 납부액이 1,000만원 이상인 조합원을 대상으로 산출수수료에 대해 8% 할인을 일괄적으로 적용하던 것에서 납부실적에 따라 최대 15%까지 할인율을 세분화하기로 했다.

전년도 보증수수료 납부실적이 ▲1,000만원 이상 3,000만원 미만인 경우 산출수수료의 8% ▲3,000만원 이상 5,000만원 미만은 10% ▲5,000만원 이상일 경우 15%의 할인율을 적용한다.

5억 원 이상 민간공사 선금지급보증에 대해 적용하던 수수료 할증은 폐지키로 했다.

신용등급에 따라 징구하는 담보 관련 내용도 변화가 있는데 담보를 대체할 때 납부하는 수수료율을 50% 인하, 종전 담보금액의 연 3%에서 연 1.5%로 담보대체수수료율이 낮아진다.

이와 함께 사고위험도가 다소 높아 건설공사에 한해 적용하던 추가 담보징구도 폐지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