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PS(사장 김홍연)가 파키스탄 당국으로부터 현지 모든 전력기업 중 가장 안전하고 효율적인 운영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파키스탄전력청(NEPRA)은 최근 산하 원자력·화력·수력발전소 및 송배전 설비 운영을 담당하고 있는 177개 전력에너지 기업을 대상으로 안전·환경 및 전력공금 안정성 등 총 18개 항목을 평가한 결과 한전KPS가 운영하고 있는 다하키 복합화력발전소를 최우수 1위 사업장으로 선정했다.

다하키 복합화력발전소는 한전KPS가 지난 2009년 시운전을 시작한 이래 2011년부터 2029년까지 18년간 운전·정비계약을 맺고 올해로 11년째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파키스탄전력청은 올 1월 국가 대정전 사태를 겪은 후 안정적인 전력공급과 열악한 안전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처음으로 전력에너지 기업을 대상으로 평가를 실시했는데 그 결과 다하키 발전소가 18개 평가항목 중 11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며 최우수 사업장의 영예를 안았다.

한전KPS는 현지에 팽배해 있는 안전경시 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일상으로의 안전’이라는 구호 아래 △주간 취약지역 순찰 △월간 우수안전인 포상 △월간 안전회의 등 국내에서 이미 효과가 검증된 안전정책을 추진하면서 우수한 보건안전경영시스템을 구축했다.

특히, 지난해부터 이어진 코로나19 상황에서 발전소 운영 위기를 최소화하기 위해 휴가 및 외부출입 자제, 팀별 식사시간 시차두기, 분산근무 및 외부 인력과의 철저한 거리두기 등을 강력히 시행한 결과 10년차 운영보증치를 기준(연간 92%)보다 크게 상회하는 98%로 초과달성했다.

이러한 성과들이 파키스탄 전력에너지 기업들에게 알려지면서 벤치마킹은 물론 향후 추가적인 O&M 수주 등 사업영역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