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사장 김영문)은 11월30일 KG동부제철 당진공장에 국내 최대 규모인 전력피크 저감용 175㎿h급 ESS를 구축하고, 준공식을 가졌다.

이번에 설치된 ESS는 배터리 용량이 174.7㎿h로 이는 1만5,000여 가구가 하루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기를 저장할 수 있는 대규모 용량이다.

동서발전은 이 설비에 자체 개발해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에너지절감 솔루션인 ‘ESS MSP(Management Service Provider)’를 적용했는데 ‘ESS MSP’ 솔루션은 심야 예비전력을 ESS설비에 저장한 후 최대부하 시간대에 사용해 기업의 에너지비용을 절감하고, 최대수요를 분산해 안정적인 전력계통 운영에 기여한다.

배터리는 LG에너지솔루션의 화재확산 방지시스템이 적용된 모델을 채용했으며, 고체에어로졸, 분말소화장치 등 소화설비를 확대하고, LG전자의 책임시공을 통해 안정성을 한층 더 강화했다.

이번 사업에서 KG동부제철은 사업부지를 제공하고, 동서발전은 초기사업비 전액을 부담하게 되는데 사업기간 15년 동안 약 960억 원의 전기요금 절감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며, 발생 수익은 기업과 공유하게 된다.

동서발전은 준공 이후에도 사업기간 동안 통합에너지관리시스템에서 24시간 모니터링과 원격제어를 통해 최적의 운영관리 솔루션을 제공해 수익을 극대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