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이 UAE에 건설을 추진 중인 바라카원전 2호기가 최초임계에 도달했다.

한전과 UAE원자력공사(ENEC)합작투자로 설립된 UAE원전 운영사인 Nawah Energy는 지난 3월 UAE 원자력규제기관으로부터 2호기 운영허기 취득 및 연료장전을 완료한 후 원자로 가동을 위한 시운전 시험을 마쳤고, 마침내 지난 1호기 상업운전 개시 이후 5개월 만에 2호기도 최초임계에 도달함으로써 본격적인 운영단계에 진입했다.

최초임계에 도달한 2호기는 향후 UAE 전력망 연결 및 상업운전 개시를 위해 원자로 출력을 단계별로 높이며, 성능시험을 수행할 예정이다.

한편, UAE원전 1호기는 지난 4월 성공적으로 상업운전을 개시해 탄소배출이 없는 청정전력을 생산 중에 있으며, 3,4호기도 잔여 건설, 시운전 시험 등이 진행 중이다.

이번 2호기 최초임계 도달은 한국 원전기술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계기가 됐으며, 우리나라의 후속 원전수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