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전력연구원(원장 김태균)은 차량충돌과 같은 사고로부터 안전한 도심 친환경 보행환경 구축을 위한 ‘지하형 컴팩트 배전스테이션 표준모델 및 성능규격(안)’을 수립했다.

‘지하형 컴팩트 배전스테이션’은 보도, 녹지 상의 지상 기기 지중화 기기 및 구조물의 규격과 성능기준 개발 후 개별 설치되던 기기를 지하 배전스테이션에 집합 설치하는 것으로 보행자를 위한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가로환경을 구축하고, 국내 최초로 컴팩트 배전스테이션 국제기준을 적용함으로써 전기안전 및 구조와 내구성을 확보할 수 있다.

전력연구원은 도심 부하 중심지의 고신뢰도 계통구성 및 녹색친환경 가로환경을 동시에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국형 지하형 컴팩트 배전스테이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현재 내부기기는 다회로차단기 등 고신뢰로 구성되며, 외형 구조는 지역별 전기사용량 분석을 통한 총 3가지 타입 표준모델 및 구격을 수립했다.

앞으로 이를 만족하기 위한 고용량변압기 및 다회로차단기 적용에 따른 환기, 아크와 같은 운전신뢰 및 안전규격을 만족하기 위한 기기 방수구조 및 고효율 환기구조 특허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 구조물 벽체 두께를 하중 크기에 따라 달리하는 변단면 구조로 기존 전력구조물 대비 약 30% 경량화함으로써 기존 단독기기 지중화와 달리 변압기, 다회로차단기, 저압분전반, 감시시스템을 한 곳에 집합 지중화 할 수 있다.

공장에서 완제품 형태로 제작, 차량운반이 가능해 현장에서는 추가조립 공정 없이 바로 설치할 수 있어 작업공간 축소 및 공기절감으로 인한 경제적, 사회적 비용절감이 기대된다.

한전 전력연구원 관계자는 “지하형 컴팩트 배전스테이션 기술을 올해 세종시에 시범 적용 후 행후 보행자 안전이 필요한 지중화 개소에 확대 적용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