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의 협력중소기업인 ㈜나다가 터키 악쿠유 원자력발전소 ‘터빈용 진동감시시스템(TSI)’ 공급 사업을 수주했다.

이번 실적은 한수원과 중소기업이 협력연구개발을 통해 개발한 제품 중 한수원과 컨소시엄을 구성하지 않고 중소기업 단독으로 입찰해 수주에 성공한 첫 번째 사례다.

이번에 수주에 성공한 ㈜나다는 국내 진동감시 분야 전문업체로 수주 규모는 약 300만 달러다.

터빈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필수설비인 ‘터빈용 진동감시시스템’은 한수원 협력 R&D 지원 사업을 통해 약 2년가량의 개발기간을 거쳐 지난 2011년 국산화에 성공한 것으로 2013년 고리3,4호기에 처음 설치된 이후 신고리5,6호기 등에 공급돼 그 성능 및 안전성을 검증받았으며, 이를 기반으로 ㈜나다는 인도네시아, UAE, 사우디 등에 수출하며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나다는 한수원과 국내 기자재 제작사가 공동출자해 설립한 수출지원법인 KNP를 통한 해외 바이어와의 B2B 미팅, 컨설팅 등의 지원 사업을 통해 그동안 수출 역량을 강화해 왔으며, 이번 터키 사업 입찰에서도 한수원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