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단체인 사단법인 에너지나눔과평화는 풀뿌리시민단체와 시민들의 재생가능에너지 보급 사업에의 인식과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아름다운재단의 후원으로 추진하는 태양광발전 실무 교육에 참가할 대상자를 지난 18일부터 7월 17일까지 한달간 모집한다.

지금까지 풀뿌리시민단체나 시민들이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보조사업 등을 통해 사업비의 일부를 지원받거나 발전차액을 지원받는 방식이 많았으며, 전문기업이나 전문가가 아니면 설치 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없었다.

이에 이번 교육프로그램은 풀뿌리시민단체와 시민들이 태양광시장에서 최소의 비용으로 양질의 부품과 기자재를 직접 선택하고 태양광발전원리를 이해하고 설치할 수 있는 실무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교육은 1일 일정으로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8월 13일, 8월 27일, 9월 10일 중 가능한 일정을 택하여 신청할 수 있다.

교육대상자는 풀뿌리시민단체 활동가와 일반시민으로 30여명을 모집할 계획이며, 내용은 소규모 태양광발전시설을 세우기 위한 다양한 절차와 방법, 간단한 기술실무 배우기 등으로 이루어진다.

실교육은 태양광전문기업인 (주)성산에너지에서 교육기자재를 마련하고 이론 및 기술실무 교육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에너지나눔과평화의 김태호 사무처장은 “소규모 태양광발전시설을 보급하고 관리하는 일조차 돈이 많이 들면서도 기업의존성이 큰 사업으로만 인식된다면, 분산형전원 확대를 통한 가구전원독립은 한낱 꿈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일반시민도 전문교육과정을 통해 인증자격을 갖추면 스스로 소규모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승인하는 제도가 마련되어야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현행 법제도의 정비가 필요하다. 이번 교육은 이러한 과정들을 준비하는 차원에서 추진하는 기초사업으로 많은 시민단체와 시민들이 관심갖 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