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등서 녹색원자력학생연대와 연계 대규모 행사 진행

탈원전 정책 폐지와 신한울 3,4호기 건설재개를 요구하는 움직임이 다시금 거세게 일고 있다.

원자력산업계 노동조합들이 연대한 원자력노동조합연대와 원자력 관련 대학생들로 구성된 녹색원자력학생연대가 연계해 6월30일 오후 5시를 기점으로 전국 대학교 게시판 및 각 주요 지방도시에서 ‘정부의 탈원전 정책 철회 및 신한울 3,4호기 건설재개를 위한 국민청원 동참’ 운동이 진행됐다.

이번 국민청원 동참 호소는 서울대, 포항공대, 카이스트, 세종대 등 총 19개 대학의 원자력 관련 학과 학생들이 주축이 된 녹색원자력학생연대와 연계해 대전, 김천, 창원 및 경주 등 원자력산업 기관이 소재하고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7월2일과 3일에는 서울로 상경해 서울역 등에서 활동을 펼쳤다.

이들은 “70%에 달하는 국민이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동의하지 않고 있으며, 원자력이야말로 탄소중립을 위한 가장 적합한 에너지원”이라며,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인한 원전산업 생태계 붕괴를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한-미 원전 수출동맹도 탈원전 정책이 선제돼야 가능하다.”며, “정부의 한·미 수출동맹을 통한 소형원자로(SMR)에 대한 관심과 필요성 공감에 대해 고마운 마음이지만 신한울 3,4호기 건설이 없이는 소형원자로도 탄소중립도 없다.”고 주장했다.

이번 탈원전 정책 철회 국민청원 동참 호소에는 한국수력원자력, 두산중공업, 한전기술, 원자력연구원, 한전원자력연료, 코센 및 LHE 등 7개 기업 노동조합으로 구성된 1만4,000여 노동자들의 연대단체인 원자력노동조합연대를 중심으로 경성대, 경희대, 단국대, 대구대, 부산대, 서울대, 세종대, 영남대, 인천대, 전북대, 제주대, 조선대, 중앙대, 충남대, 한양대, 카이스트, 포스텍, 울산과학기술원, UST 등 원자력산업과 연관이 있는 학과가 있는 19개 대학이 연대한 녹색원자력학생연대가 동참했다.

이들은 탈원전 정책 철회를 위한 각종 피켓 시위 및 유인물 배포 등을 통해 탈원전 정책 철회의 정당성을 국민들에게 홍보하고, 국민청원 동참을 지속적으로 호소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