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환경공단(이사장 차성수)은 대형 지진으로 인한 중·저준위 방폐장 동굴처분 시설의 기능 상실을 방지하기 위해 지하수 배수계통과 전원 공급계통을 추가로 설치하고, 6월25일 준공식을 가졌다.

원자력환경공단은 지난 2016년 경주 지진 이후 ‘방폐장 내진 종합대책 이행계획’을 수립하고 배수계통과 전원계통 다중화를 추진해 왔는데 이에 따라 중·저준위 방폐장 1단계 동굴처분 시설은 기존과 동일한 용량의 배수계통이 추가로 설치됐다.

이번에 추가로 설치된 지하수 배수계통은 한전에서 공급하는 소외 전원 외에 내진기능을 갖춘 디젤발전기(500㎾), 전기설비, 고양정 배수펌프 4대, 수중펌프 2대 등을 갖추고 있다.

이번 배수계통 추가설치로 원자력환경공단은 동굴처분 시설 운영 중 지진 등으로 기존 배수계통의 기능이 상실되더라도 동굴로 유입되는 지하수를 별도의 독립된 배수설비 계통을 통해 배수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