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단체인 사단법인 에너지나눔과평화와 커너지(유)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강원도 화천군 상서면 노동리의 전기 미공급 3가구에 총 4kW용량의 태양광발전기를 지원하는 햇빛나눔시범사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에너지나눔과 커너지가 국내 전기공급 100%실현을 위해 마련한 사전 사업으로 지난 5월 15일 햇빛나눔시범사업 공동합의서를 체결한지 보름만에 추진됐으며, 기간내 두 기관은 사업 추진을 위한 사전현장답사를 진행하고 공사계획을 수립하는 등 발 빠른 행보를 이어왔다.

사전현장 답사시에는 각 가구에 전기가 없어 가장 불편한 점은 무엇인지를 조사하여 최대한 불편이 해소될 수 있는 전력량을 지원할 계획을 세웠으며 이를 통해 2가구에는 각 1kWp씩 총 2kWp, 나머지 1가구는 가족수가 6인으로 많은점을 감안하여 2kWp를 지원하여 총 3가구에 4kW용량의 태양광발전기를 설치했다.

에너지나눔과 커너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원된 4kW용량의 태양광발전기에서 연간 총 5,110kWh의 전력이 생산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집안의 전등은 물론 소형냉장고와 세탁기 등의 필수 가전제품도 사용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핸드폰 충전이 가능해져 위급상황이나 친지들과의 연락시 겪어왔던 외부소통에의 큰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환경적으로는 어린소나무 묘목 779그루를 상쇄할 수 있는 2,166kg의 이산화탄소 저감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평균거주기간으로 따져보았을 때 약 7년간 전기없는 불편을 감수해야했던 3가구 9인에게 에너지기본권을 보장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측면에서 국내 최초 민 사가 진행한 에너지복지 사업의 성공적 모델이 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향후 에너지나눔과 커너지는 이번 시범사업을 발판삼아 국내 전기미공급100% 실현을 위한 본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녹색산업을 통한 녹색지원사업과 에너지복지문제에 보다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대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촉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