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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전기공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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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시대 개막으로 새로운 전기공사업계 발전상 마련 / 류재선 한국전기공사협회 회장
2021년 04월 24일 (토) 백광열 elenews@chol.com
   
 
     
 

중앙회도 이전…재정건전성 및 업무효율화 도모
안전사고 예방 위해 ‘스마트 전기안전 AI센터’ 건립
업계의 단결된 힘 통해 새로운 흐름에 능동적 대처

 
전기공사업계의 대표단체인 한국전기공사협회가 등촌동시대를 마감하고, 충북 오송으로 이전하기로 결정하는 등 큰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쉽지 않은 결정을 하게 된 중심에는 류재선 회장의 의지가 강하게 자리 잡고 있다. 3년의 임기를 마치고 재선에 성공, 연임한지 1년여가 지난 지금 업계의 발전을 위해 시급한 것이 무엇이고, 오송시대에 발맞춰 향후 준비하고 추진해야 할 사업들은 무엇인지 류재선 회장으로부터 들어보았다. <편집자 주>

△회장으로 재임하신지 1년여가 됐습니다. 그동안의 소회와 코로나19로 인한 협회와 업계의 어려움은 무엇인지 말씀해 주십시오.

▲류재선 회장 = 지난해 1만8,000여 회원으로부터 업계와 협회를 위해 다시 한 번 봉사하라는 기회를 부여받아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업계의 성장 동력 확충과 회원의 권익신장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했습니다. 부동산 규제강화로 인한 건설경기 장기불황과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상황이 이어졌지만 전기공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반을 확충하고, 대·중소기업의 동반성장과 회원서비스를 강화하는 등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으로 회원사의 경영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우리 업계는 2018년 하반기 이후 기록적 감소세를 지속하던 건설투자가 정부의 토목 투자 증가, 대형 플랜트공사 기성, 비주거용 건물 및 토목건설의 증가로 작년에는 전년대비 4.2% 늘어나는 양상을 보이는 한편, 태양광발전 설비공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코로나19 영향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전기공사 실적을 접수한 결과 전년대비 3.8% 증가한 32조5,000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인허가 실적이 부족하고 동행지표인 투자와 기성이 감소하는 등 지표 간 괴리가 커지고 있어 경기 전반에 불확실성이 확대돼 올해 실적전망은 코로나19 영향으로 민간부문 침체와 공공부문 건설투자 증가도 한정적일 수밖에 없어 전반적으로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중앙회 서울사옥을 매각하고 오송으로 이전하기로 하게 된 배경과 추진계획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협회는 그동안 3년여의 준비과정을 통해 작년 8월 오송사옥을 착공했습니다. 협회 61년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사업으로 업계의 백년미래를 책임져야하기에 건립추진위원회, 자문위원회, 시·도회장 회의, 이사회 등을 통한 회원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체계적인 과정을 거쳐 2020년 ‘제55회 정기총회’를 거쳐 오송사옥 건립이 최종 확정됐습니다. 오송사옥이 준공될 경우 당초 교육담당 부서인 인재개발원과 기술관련 부서만 오송으로 이전할 계획이었으나 향후 중앙회와 오송사옥 이원화에 따른 비용부담이 우려된다는 회원들의 뜻을 반영해 등촌동사옥 매각 및 오송 이전방안을 검토하게 됐습니다. 검토 결과 우선 중앙회의 서울과 오송지역 운영 이원화에 따른 고정비용을 절감해 협회의 재정건전성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또 국내 유일 경부·호남 고속철도 분기점 KTX 오송역이 있고, 세종시와 인접한 지리적 이점을 통해 접근성 강화로 인한 회원사 편의성 및 대면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도모할 뿐만 아니라 지방이전으로 분산된 정부, 발주처 등 관계기관과의 접근성 향상으로 신속대응을 통한 법제도 개선과 기술개발에 있어 시너지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이에 따라 많은 회원이 중앙회와 서울사옥 매각 및 오송 이전을 희망해 지난 2월 ‘제56회 정기총회’에서 표결한 결과 약 82%의 대의원 찬성으로 중앙회 서울사옥을 매각하고, 오송부지에 본관동을 신축해 이전키로 결정됐습니다. 오송사옥 건립은 1차로 현재 건립 중인 건물(교육동, 교육실습동, 생활관)을 올해 12월 준공할 예정이며, 2차로 현재 설계 중인 본관동을 2022년 10월 준공할 계획입니다. 또 매각 수익률을 극대화하고,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매각주관사를 선정해 체계적인 절차를 거쳐 진행할 예정이며, 중앙회가 오송에 성공적으로 정착하기 위해 차질 없이 준비하고 있습니다.

△오송사옥에 개관 예정인 ‘스마트 전기안전 AI센터’에 대한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현 정부는 2022년까지 산재사망자를 60% 이상 감축한다는 목표를 세울 만큼 안전이 산업현장의 핵심으로 자리 잡으면서 관련 법·제도가 우후죽순으로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김용균법으로 불리는 산업안전보건법 개정 법률이 시행돼 사업주가 산업재해의 책임을 지게 된지 얼마 되지 않은 가운데 올해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이 제정되면서 사업주가 이중으로 처벌받는 불합리한 정책이 이어져 업계의 경영환경은 더욱 악화되고 있는 현실입니다. 하지만 전기공사업계는 작업자에게 안전교육을 체험토록 할 인프라가 전무해 실습위주의 교육이 아닌 이론 형식의 교육만 할 수 있는 열악한 상황이며, 실질적으로 전기재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관련 법·제도의 강화보다도 체험위주의 교육인프라 구축에 투자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협회는 현재 오송부지에 건립 중인 교육동의 지상 1~2층 일부를 활용,580여 평 규모로 국내 최초의 전기공사 중심 안전체험관인 ‘스마트 전기안전 AI센터’를 개관할 예정입니다. 최첨단 교육인프라를 갖춘 ‘스마트 전기안전 AI센터’는 가상현실, 증강현실 등 최첨단 인공지능기술을 집약시켜 실제 전기공사현장을 재현하고 송전탑 작업, 활선작업차 및 무정전공법, 고압케이블, 고소작업, 밀폐공간 작업 등 중대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은 전주공사에 대비해 실제 현장 환경을 구성해 교육생들에게 직접 체험하도록 해 기초적인 안전의식의 중요성을 각인시키게 될 예정입니다. 이곳을 통해 연간 1만7,600여 명가량의 교육생을 배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장기적으로 안전한 산업환경을 만들려면 협회만의 노력으로는 역부족으로 기업과 협회, 정부가 합심해야 성취할 수 있으며, 정부에서는 예산지원을 포함한 다양한 정책지원을 해주길 기대합니다.

△회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전국의 1만8,000여 회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 회원의 뜻을 경청하고 초심을 잃지 않는 협회장이 되겠습니다. 우리의 주변 환경은 에너지전환과 4차 산업혁명, 그린뉴딜이라는 커다란 흐름 속에 놓여 있습니다. 이러한 큰 흐름 속에서 방향성을 잃지 않고 업계의 새로운 살길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업계의 단결된 힘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기입니다. 회원 여러분들의 한결같은 성원과 격려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 힘과 지혜를 하나로 모아준다면 어떤 어려움과 난관이 닥치더라도 능히 이겨낼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건강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새기는 코로나19 감염병을 극복하고, 전국의 회원들과 담 함께 만나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는 날이 하루빨리 오길 기대하며, 가정과 사업장에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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