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사선진흥협회(회장 정경일)는 최근 방사선기기 기업제품에 대한 시험과 의료기관의 방사선 안전규제 이행지원 등 방사선 표준 보급을 위해 방사선기기표준화연구센터(센터장 박태진)를 발족했다.

방사선기기표준화연구센터는 방사선 분야 교정·시험 및 인증 등을 위해 필요한 방사선 시설 및 장비 13종을 지난 2015년부터 2022년까지 8년간 구축 중에 있으며, 현재 구축 완료된 저준위감마선시험장비 등 8종의 방사선 시설·장비에 대한 ‘KARA 공동 활용 서비스(시험, 교정, 사용)’를 제공하고 있다.

‘KARA 공동 활용 서비스’는 기업체, 대학, 연구기관에서 방사선 시설·장비를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외에 방사선기기 성능평가, 차폐평가 등을 위한 시험 및 방사선 분야 교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 2019년 ‘KOLAS 공인교정기관 인정’ 획득을 통해 의료방사선 및 방사선기기 품질관리 등의 안전성을 확인, 신뢰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방사선기기표준화센터는 올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방사선방호기기 표준규격에 대한 공인시험기관 인정획득을 추진할 계획으로 이를 통해 방사선방호기기 연구개발 및 성능평가 등 기업중심 제품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며, 향후 내방사선 소재·부품, 의료방사선 등 고부가가치 방사선산업 기술 발전을 위해 핵심 시설·장비 확충 및 기술고도화를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방사선 방호기기 성능에 대한 공인시험평가를 제공할 수 있는 기관이 부재한 상태인데 방사선기기표준화연구센터는 올 12월 인정획득을 목표로 방사선 방호기기의 주요성능을 시험 평가할 수 있는 ‘KOLAS 공인시험기관’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기업에서는 연구개발한 방사선방호기기 성능평가 시험을 위해 해외시험기관 의뢰에 소요되는 인력 및 시간과 비용을 줄여 제품개발 단계 중 시험인증 절차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경일 한국방사선진흥협회 회장은 “방사선기기표준화연구센터는 방사선 분야 발전을 위한 핵심자원으로 국내외 최고수준으로 유지해야 하는 필수 인프라”라며, “시험분야 공인기관 인정획득을 통해 국내 개발된 방사선기기들이 국내외에 진출함에 있어 세계 최고 수준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수입된 방사선기기 제품에 대해서는 품질관리 강화를 통해 국내 방사선기기산업 육성을 위한 방사선 표준보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