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4개월간 ‘제2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시행한 결과 석탄발전에서 배출된 미세먼지의 양이 1차 때인 2019년 12월~2020년 3월보다 19%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계절관리제 시행 전인 2018년 12월…2019년 3월에 비해서는 51%마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제2차 계절관리제‘ 시행기간 동안 전체 석탄발전 58기 가운데 12월~2월엔 9~19기의 가동을 정지하고, 최대 46기에 대해 발전출력을 최대 80%로 제한하는 상한제약을 실시하는 한편 3월에는 19~28기의 가동정지, 최대 37기의 상한제약을 단행했다.

그 결과 석탄발전 미세먼지 배출량이 3,191톤으로 2018년 대비 3,358톤, 2019년 대비 758톤 줄어드는 효과를 기록했다.

산업부는 이런 결과가 △가동정지 확대에 따른 석탄발전 발전량 감소 △발전사의 지속적인 환경설비 투자 확대 △저유황탄 사용 등에 따른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현 정부 출범 이후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신규 석탄발전소 허가를 금지하고 총 6기에 달하는 기존 석탄발전소를 폐지하는 한편 4기의 노후 석탄발전도 추가 폐지할 계획이다.

또 발전5사는 2조원을 발전소 환경설비에 투자해 탈황 및 탈질 성능을 개선하고, 황산화물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저유황탄 사용을 확대해 나가고 있어 석탄발전으로 인한 미세먼지 배출은 지속적으로 줄어들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