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혁신형 SMR 국회포럼’ 출범식에서 주요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과 한국원자력연구원이 공동으로 주관하고,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영식 국민의힘 의원을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혁신형 SMR 국회포럼’ 출범식이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 이광재 의원, 조승래 의원과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 김용판 의원, 류성걸 의원, 양금희 의원, 정희용 의원, 무소속 양금숙 의원 및 원자력산업계, 학계, 연구계와 정부 유관부처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4월14일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날 공식행사 이후 이어진 주제발표와 토론회에서는 SMR 개발 필요성과 기대효과, 향후 경쟁력향상 방안 및 사업추진 전략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공유됐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이날 “우리의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산학연관이 합심해 개발하면 한국형 SMR이 향후 SMR 수출시장에서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상품이 될 것”이라며 포럼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또 공동위원장인 이원욱 의원은 “포럼 출범을 계기로 SMR 개발 방향에 대해 면밀히 살펴보고, 향후 국회와 정부가 함께 혁신형 SMR의 전략적 추진방안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으며, 감영식 의원은 “SMR은 재해와 오염이 없는 차세대 원전으로 탄소중립에 가장 효율적이고 과학적인 대안”이라며, “혁신형 SMR 개발 및 홍보를 통해 원자력에 대한 공포와 미신을 걷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SMR(소형모듈원자로)은 전기출력 300㎿ 이하의 전력을 생산하며, 공장제작, 현장조립이 가능한 원전으로 소형이라는 특성을 이용해 전력망과 무관한 분산형전원, 수소생산, 해수담수화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며, 저렴한 건설비 등으로 투자리스크가 적고 탄소중립이라는 세계적 흐름과 맞물려 원자력발전 분야의 세계적 트렌드로 급부상하고 있다.

2030년을 전후해 확대가 예상되는 SMR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미국, 러시아 등 원전 설계기술을 보유한 모든 국가에서 각자의 모델을 보유하고 있거나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도 한수원과 원자력연구원이 중심이 돼 지난 2012년 표준설계인가를 받은 SMART를 개량해 경제성, 안전성 및 혁신성이 대폭 향상된 ‘혁신형 SMR“을 개발 중으로 2028년 인허가 획득을 목표하고 있으며, 이후 원전 수출시장에 본격 뛰어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