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원장 김종남), ㈜솔란드(대표 최용우)와 함께 가벼우면서도 유연한 CIGS(구리, 인듐, 갈륨, 셀레늄으로 구성된 화합물 반도체 태양전지) 박막 태양광모듈 국산화 기술개발에 성공하고, 최근 국내 최초로 한국산업규격(KS) 인증을 획득했다.

이번 기술개발은 중소기업과 연구기관의 협력을 통해 중소기업 기술경쟁력 확보 및 태양광산업 생태계 발전의 토대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CIGS 박막 태양광모듈은 기존의 실리콘 태양광모듈에 비해 발전효율이 약 15%가량 낮은 대신 가볍고 유연해 설치가 가능한 곳이 획기적으로 많은 차세대 제품이다.

한수원은 작년 6월부터 공동연구 수행기관인 에너지기술연구원 내부 건물지붕에 3㎾ 규모의 박막 태양광발전을 실증하고 있는데 올해 상반기 중 건물 수직 벽면을 활용한 3㎾ 실증과 건물 지붕에 10㎾ 규모의 실증설비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한수원은 이를 계기로 정부의 제로에너지건축물 의무화와 그린뉴딜의 성공적 달성을 위해 건물에 적용 가능한 태양광발전 사업을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