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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발전, 필리핀 수력발전 진출
필리핀 국영·국내기업 2개사와 공동사업 추진
동남아 3개국 신재생에너지 사업
진출로 탄소배출권도 확보 성과
2009년 07월 06일 (월) 곽홍희 bin0911@hanmail.net
   

 한국중부발전 배성기 사장(왼쪽서 두 번째)이 한진중공업 송화영 사장(왼쪽) 일진전기 신원식 부사장(오른쪽) 필리핀 PNOC-RC사 페드로 마니에고(오른쪽 두 번째) 사장과 합의서에 서명 직 후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한국중부발전(사장 배성기)는 지난 2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일진전기, 한진중공업과 공동으로 컨소시엄을 구성, 필리핀 신재생에너지 개발회사인 PNOC-RC와 필리핀 벵겟(Benguet) 수력발전사업 공동추진을 위한 합의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PNOC-RC(PNOC-Renewables Corporation)는 PNOC(필리핀 석유공사)의 자회사로 신재생에너지 개발 및 운영회사이다.


중부발전은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의 바이오매스 발전소 건설운영 사업에 이어 필리핀 수력발전사업에 진출함으로써 동남아 지역에서의 신재생에너지 사업 기반을 더욱 확고히 하게 되었고 탄소배출권도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게 됐다.



사업 개요
벵겟 수력발전사업은 전체 설비용량이 60MW이며 미화 약 1.2억달러의 사업비가 소요되는 사업으로, 건설기간은 30개월이며, 준공 후 30년간 중부발전이 사업을 운영할 예정이다.


벵겟 수력발전사업은 물의 흐름을 막지 않고 수로를 따로 내는 수로식 설비형식을 채택하여 자연친화적인 청정에너지를 생산하게 되고 정부의 전력산업수출 및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부합하는 동시에 탄소배출권 확보를 통한 추가 수익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수로식(run-of-river) 수력발전이란 하천의 유량을 인공적으로 조정하지 않고 수로를 이용하여 물을 끌어들여 발전하는 방식으로 자연유량의 변화에 따라 발전량이 증감한다.


사업지역인 Benguet주 Kapangan지역은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에서 북쪽으로 200km 떨어진 곳에 있으며 강수량이 풍부하고 지형적으로 수력발전에 적합한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



기대 효과
이 사업은 CDM사업으로서 연간 10만톤의 CO2가 감축될 것으로 예상되며 탄소배출권 판매를 통한 수익도 연 1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이번 사업으로 높은 전력요금 및 만성적인 전력부족 현상을 겪고 있는 필리핀의 전력사정 개선에 기여함은 물론, 국내 EPC업체의 동반진출을 통한 고용창출 및 수출증대 효과와 필리핀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정책으로 인한 각종 인센티브 수혜로 안정적인 수익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행사에서 중부발전 배성기 사장은 “오랜 발전소 운영경험과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중부발전과 사업 참여사들이 함께 협력하여 본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본 사업이 향후 필리핀의 전력공급을 확대할 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성공한 사업의 사례가 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향후 계획
중부발전은 올해 안으로 사업타당성 조사를 마치고 내년 초에는 사업협력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또 중부발전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수력, 풍력,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 부존자원이 풍부한 필리핀에서 최근 유망 사업분야로 각광받고 있는 폐기물발전, 바이오매스발전, 지열발전 등 다각적인 신재생에너지 개발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여 중부발전의 해외사업개발 지평을 한층 넓힐 계획이다.


한편 중부발전은 필리핀 외에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에서도 야자수기름 부산물과 폐목재를 활용한 바이오매스 열병합발전소 건설 운영 사업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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