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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기회복 및 기업 투자확대로 올해 전기산업 생산 증가
2021년 01월 05일 (화) 백광열 elenews@chol.com

‘20년 코로나19로 인한 투자지연 등으로 세계적으로 하향세
지난해 국내 전기산업 생산 전년대비 3.2% 감소한 40조원
미중 무역분쟁, 선진국들의 자국산보호정책 등 수출에 악영향

올해 세계시장서 가스터빈 및 신재생에너지 전반적 강세 띨 듯
내수회복으로 올해 전기산업 국내생산 전년대비 1.2% 증가
중동지역 중심으로 전년대비 7.2% 증가한 117억불  수출 전망

 
코로나19로 국내는 물론 전 세계가 모든 면에서 꽉 막힌 지난 한해였다. 그렇지 않아도 어려웠던 경제상황은 코로나19로 인해 더욱 어려움이 가중될 수밖에 없었고, 우리나라 역시 이러한 상황을 벗어날 수 없었다. 올해도 역시 쉽게 어려움에서 벗어나가 어려울 것으로 보이지만 그래도 새로운 계획으로 인한 희망 역시 엿볼 수 있다. 한국전기산업진흥회(회장 구자균)은 최근 ‘2020년 전기산업 동향’과 ‘2021년 전기산업 전망’을 분석 발표했다. 새해를 맞아 전기산업진흥회의 발표 자료를 분석 게재한다. <편집자 주>

◇2020년 전기산업 동향

△세계 전기산업 동향
지난 한해는 미증유의 글로벌 팬데믹에 따른 세계경제의 위기 속에서 전 세계적으로 극심한 경기침체와 구조적 전환에 직면했던 ‘포스트 코로나시대’를 대비하는 시기였다고 할 수 있다.
국제유가 및 원자재 가격하락에 따른 중동 등 일부 자원부국의 전력인프라 투자지연 및 신규 성비투자 감소, 미중 무역 갈등, 각국의 자국산보호정책 강화 등에다 코로나9 장기화로 인한 투자지연 및 교역위축으로 인한 세계경제 하향세가 흐름을 주도했다.
이러한 가운데 전 세계적으로 기후온난화에 대비한 탄소감소정책으로 신재생에너지정책이 강화되면서 수력, 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 전력생산이 증가했고, 미국, 유럽 등 주요 선진국을 중심으로 태양광 등 ESS 신재생에너지 투자 및 시장수요가 꾸준히 확대됐다.
반면에 유가 및 원자재가격의 하락으로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등 일부 자원국가의 기존 설비투자 계획이 지연 및 철회돼 전력인프라 투자가 크게 감소해 극심한 글로벌 교역 위축을 보이기도 했다.
2020년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악화된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전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각국의 외국인 입국제한으로 대면활동 정지, 교역지연 및 중단으로 글로벌 경제가 최악의 상황에 직면했다.

△국내 전기산업 동향
▲생산
2020년 국내 전기산업은 전년대비 3.2% 감소한 40조원으로 추정됐다.
코로나19로 세계경제 부진의 장기화 속에서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으로 신재생 및 친환경 고효율설비에 대한 수요는 증가하고 있으나 가장 큰 수요처인 한전의 송배전 설비투자 감소 및 대형 인프라 건설의 침체로 생산이 크게 감소한 한해였다.

▲수출
11월말까지 발전기는 13.0% 감소한 2.2억불, 전동기는 6.1% 감소한 13억불, 변압기는 10.4% 감소한 5억불, 차단기는 17.6% 감소한 4.7억불, 개폐기는 22.8% 감소한 2.2억불, 배전 및 제어기는 18.% 증가한 14.4억불, 변환 및 안정기는 9.4% 증가한 11억불, 전력케이블은 12% ㅈ증가한 13억불, 전선은 12.5% 감소한 13억불, 접속기기는 7.5% 감소한 3.6억불, 테양광모듈은 12.9% 감소한 9.9억불, 전기로는 14.1% 증가한 1.9억불, 기타 전기기기는 1.0% 감소한 4.3억불로 전체적으로는 7.2% 감소한 99억불을 기록했다.
12월말까지의 전체 수출은 6.9% 감소한 109억불로 전망된다.

신재생에너지 정책이 본격화되고 미국, 베트남, 캐나다, 인도네시아, 인도, 유럽 등을 중심으로 ESS관련 부품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은 수출에 있어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지만 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 미중 무역전쟁, 일본의 수출규제, 미국의 세이프가드, 변압기 반덤핑, 벌크파워시스템 행정명령, 무역확장법 232조, 일부 선진국의 자국산보호정책 등은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미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수출이 감소했는데 미국은 전동기, 배전 및 제어기, 변압기는 감소했으나 태양광모듈, 전선, 변환 및 안정기, 차단기는 큰 폭으로 수출이 증가했다.
일본은 전선, 변환 및 안정기, 변압기는 수출이 증가했으나 배전 및 제어기, 태양광모듈, 전동기, 발전기는 감소했다.
또 중국은 발전기를 제외한 전선, 베전 및 제어기, 전동기, 변환 및 안정기, 접속기기 등 대부분의 품목에서 수출이 감소했으며, 베트남은 전선, 전동기, 베전 및 제어기, 변압기는 증가했으나 변환 및 안정기, 차단기와 개폐기는 수출이 감소했다.

중동지역에서는 전동기와 발전기는 감소했으나 전선, 변압기, 배전 및 제어기, 차단기, 접속기기, 변환 및 안정기, 개폐기는 수출이 감소했으며, EU는 체코, 헝가리, 폴란드 등 13개국에서 전동기, 변환 및 안정기, 개폐기, 차단기 등이 증가했으며, 독일, 프랑스 등 15개국에서는 배전 및 제어기, 태양광모듈, 전선 등의 품목에서 수출이 감소했다.
주요 수출국은 미국, 중국, 베트남, 일본, 멕시코 순으로 예년과 비슷했으나 미국이 수출을 견인하며 1순위 수출국으로 변경됐다.

▲수입
11월말까지 발전기는 8.8% 증가한 8.3억불, 전동기는 11.8% 증가한 18억불, 변압기는 5.3% 증가한 1.9억불, 차단기는 4.4% 감소한 3.7억불, 개폐기는 15.2% 감소한 1.3억불, 배전 및 제어기는 6.0% 감소한 15.8억불, 전선은 0.1% 감소한 27.5억불, 변환 및 안정기는         1.9% 감소한 16억불, 접속기기는 5.6% 감소한 2.9억불, 전기로는 34.0% 감소한 1억불, 기타 전기기기는 33.5% 감소한 4억불을 기록, 전체적으로는 2.0% 감소한 105억불을 기록했다.
12월말까지의 전체 수입은 1.3% 감소한 115억불로 전망되고 있다.

베트남, 필리핀, 영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국가에서 수입에서 감소했는데 베트남은 변환 및 안정기를 제외한 차단기, 전선, 베전 및 제어기, 개폐기, 접속기기, 변압기 등 대부분의 품목에서 수입이 증가했으며, 일본은 전선, 접속기기, 발전기 및 차단기는 증가했으나 배전 및 제어기, 변환 및 안정기, 기타 전기기기는 수입이 감소했다.

미국은 발전기, 전선, 전동기, 기타 전기기기에서 수입이 증가했으나 배전 및 제어기, 변환 및 안정기, 차단기와 접속기기는 감소했으며, 중국은 전동기, 변환 및 안정기, 배전 및 제어기, 기타 전기기기, 발전기는 증가한 반면 전선, 태양광모듈, 차단기 등은 수입이 감소했다.
또 중동지역은 배전 및 제어기, 전선, 변압기는 감소했으며, 변환 및 안정기, 차단기, 접속기기, 기타 전기기기, 전기로는 수입이 증가했으며, EU는 체코, 오스트리아 등 11개국에서 발전기, 기타 전기기기가 증가했고, 독일, 프랑스 등 17개국에서 배전 및 제어기, 전선, 차단기, 접속기기 등이 수입이 감소했다.
주요 수입지역은 중국, 일본, 미국, 베트남, 독일 순이었으며, 이들 상위 5개국의 수입이 총 수입의 80%에 달했다.
또 중동지역에서의 수입이 증가한 반면 아시아, 유럽, 북미, 대양주, 아프리카지역에서의 수입이 감소했다.

▲무역수지
2020년 무역수지는 저년대비 대폭 감소한 6.7억불의 적자가 전망되는데 무역수지 기준으로 보면 전력케이블의 무역흑자가 제일 크고, 그 다음으로 태양광모듈, 변압기, 개폐기, 차단기, 접속기기 등의 순이다.

 

◇2021년 전기산업 전망

△세계 전기산업 전망
▲발전분야
전반적으로 2021년 상반기는 수요가 지난해와 비슷할 전망이지만 하반기부터 중동 및 신흥국들의 투자취소 및 지연된 가스터빈과 스팀터빈시장 등 발전시장이 다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 세계적으로 유가 및 천연가스의 가격은 중장기적으로 다소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유가는 배럴당 50~60달러 선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가스터빈시장은 지구온난화 방지정책에 따라 기존의 석탄 및 석유발전소들이 가스터빈을 이용한 천연가스발전으로 대폭 변경돼 가는 추세이며, 터빈시장 주요국인 미국, 독일, 일본, 이탈리아에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재생에너지도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대표 선진국인 미국, 일본, 독일, 중국 등 각국 정부의 신재생에너지정책 강화로 수요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스팀터빈시장은 일부 동남아시장을 중심으로 증가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송배전분야
신흥국의 도시화 및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연됐던 일부 선진국의 노후화된 인프라 구축 재개 등에 따른 전력수요 증가가 전반적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세계경제 침체로 각국의 대규모 경기부양책, 백신개발에 힘입어 미뤄졌던 투자 및 미국, 유럽 등 일부 선진국의 노후화된 전력 등의 인프라 교체 재개로 수요증가가 예측된다.
전력인프라 등 공공사업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며, 유가회복으로 지연됐던 중동 산유국 중심의 대규모 프로젝트 재개 및 MENA국가 사우디아라비아, UAE, 카타르, 오만, 바레인 등을 중심으로 건설 및 신재생에너지, 자동차부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전기산업 전망
▲생산전망
2021년 국내 전기산업은 세계 경제의 경기회복 및 공공 및 민자, 기업의 투자확대로 내수경기가 서서히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한전 및 발전사의 발전·송배전의 신규 및 유지보수사업 확장으로 발주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여 점차적으로 내수산업의 회복이 예상되며, 코로나19로 지연 또는 취소됐던 아시아 및 중동지역의 기존 및 신규 전력인프라 프로젝트 발주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지구온난화 방지 및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에 따른 신재생 및 친환경 고효율설비 투자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안전 및 환경규제가 강화되면서 철강산업의 설비투자 및 조선산업의 LNG선 발주가 계속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의 2021년도 투자 경제정책 및 장기간 발주가 연기됐던 조선산업 회복, 신재생 및 발전설비의 투자증가로 인해 올해 전기산업 국내생산은 전년대비 1.2% 증가된 41조원으로 전망된다.

▲수출
코로나29 기저효과와 국제유가 회복 및 그린뉴딜 정책으로 인해 유럽 및 중동지역을 중심으로 전년대비 7.2% 증가한 117억 달러 규모의 수출이 전망된다.
2021년 국내 전기산업의 수출은 글로벌 경기회복과 완만한 유가상승으로 중동 및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지연됐던 전력 프로젝트, 인프라 투자가 예상되며, 코로나29 여파로 미루어졌던 일부 선진국의 노후화된 전력, 발전 등의 인프라 교체가 재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바이든 대통령 당선자 주요 공약에 따라 SOC분야 및 환경, 산업육성, 핵심 분야 정부투자 및 친환경에너지 적용 확대로 인해 미국 프로젝트 증가, 친환경에너지시장 확대로 우리기업의 미국진출 기회의 증가가 예측된다.

반면, 미국의 자국기업 우선 및 미국산 자재 사용 요건강화, 미국·아시아 GVC 재편에 따른 비즈니스 수요 감소, 미중통상 분쟁 악화 등 정치적 불확실성이 공존해 있기도 하다.
또 코로나19의 장기화, 주요 국가들의 자국산보호정책, 반덤핑 및 무역확정법 232조와 같은 관세 압박과 세이프가드 등이 올해 수출에 있어 어려운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2021년에 있어서도 주요 수출지역은 전년과 마찬가지로 미국, 중국, 일본, 멕시코, 베트남 순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중국은 미중무역분쟁 악화로 인해 감소세가 계속 유지될 것으로 보이며, 유가회복으로 인해 중동 및 중남미, 아프리카 지역으로의 수출은 소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품목별로는 배전 및 제어기, 전기로 기타 전기부품을 제외한 전 품목에서 증가가 예상되며, 전력케이블, 전선, 배전 및 제어기 등의 품목들에서는 수출금액이 다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입
2021년도 국내 전기산업의 수입은 신재생에너지 관련 수출용 부품수입 증가 등으로 인해 2.0%가량 소폭 증가한 118억 달러로 전망된다.
차단기, 개폐기, 전력케이블, 접속기기 등이 감소할 것으로 보이는 반면 다른 품목들은 증가할 전망이다.
주요 수입지역은 전년과 같이 중국, 일본, 미국, 베트남, 독일 순이 될 것으로 보이며 미국 및 중국의 수입비중은 둔화될 전망이다.

▲무역수지
이와 같은 모든 상황을 감안할 때 2021년도 국내 전기산업의 무역수지는 전년대비 감소한 1억 달러의 무역적자가 예상되고 있다.
무역수지 전망 기준으로 전력케이블, 태양광모듈, 변압기의 무역흑자 폭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며, 그 다음으로 전선, 개폐기 순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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