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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공사협회 오송사옥 건설 입찰
회장사가 소방공사 낙찰 받아 구설
법적 문제 떠나 관행상 이해 힘들어
2020년 08월 20일 (목) 백광열 elenews@chol.com

최근 한국전기공사협회가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오송사옥 건설을 위해 실시한 공사 입찰에서 전기공사협회 현 회장이 대표로 있는 업체가 소방공사를 낙찰 받아 구설에 오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전기공사협회는 지난 6월말 예정가 530억 원 규모의 오송사옥 건립공사를 발주했고, 이중 소방공사를 전기공사협회 류재선 회장이 대표인 금강전력이 29억여 원에 낙찰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공사를 자신이 발주하고 자기가 수주하는 우스운 꼴이 되고 말았다“며, ”현행 법 규정상 문제는 없는지 검토해 볼 필요가 있지만 법적 문제가 없더라도 관행적이나 도덕적인 면에서 공감을 얻기는 힘들지 않겠느냐“고 업계에서는 중지를 모으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모두가 힘든 현 시점에서 만만치 않은 규모의 공사에 대해 욕심이 나지 않을 수는 없지만 그래도 공적 성격을 띠고 있는 단체에서 이러한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서는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며, “공사의 낙찰 여부를 떠나 이번 입찰에서 회장사가 입찰에 참가했다는 자체가 처음부터 잘못된 것이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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