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아랍에미리트(UAE)에 수출한 원전4기 중 첫 호기가 운영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한전과 UAE원자력공사(ENEC)는 최근 UAE 바라카 원전1호기가 최초임계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임계란 원자로 내에서 핵반응 연쇄반응이 일정하게 유지되는 것으로 원자로가 처음으로 안전하게 제어되면서 운영되는 시점을 의미한다.

바라카 원전은 우리나라가 APR1400 노형을 처음으로 수출한 아랍지역 최초의 상용원전이다.

UAE 원전운영사인 Nawah는 임계에 도달하기 위해 UAE 원자력규제기관(FANR)으로부터 지난 2월 운영허가를 취득하고, 3월에 연료장전을 완료하는 등 이에 필요한 모든 운전시험 및 규제기관 검토를 완료했다.

현재 바라카 원전1호기는 원자력 출력을 높이고 있는 상태로 발전소 계통 성능시험이 끝나면 전력망에 연결되고, 최초로 생산된 전력이 UAE 내로 송전될 예정인데 이후 출력상승시험과 성능보증시험을 마치고 내년 중에 상업운전에 돌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