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대표 명노현)이 최근 대만 해상풍력단지용 해저케이블의 첫 출하를 시작했다.

LS전선이 대만에서 수주한 총 5,000억 원 규모의 해저케이블 사업 중 첫 번째 선적으로 LS전선은 지난해 대만에서 발주된 해상풍력단지 1차 사업의 초고압 해저케이블 공급권을 모두 따낸 바 있다.

이번 선적 분은 총연장 길이 70㎞, 무게는 2,500톤에 달하는데 강원도 동해시 해저케이블 전용공장에서 인근 동해항 선박으로 옮겨진 케이블은 이달 중 대만 서부 윈린현 앞바다 해상풍력단지에 설치된다.

대만은 정부주도로 2020년부터 2035년까지 3차에 걸쳐 총 15GW의 해상풍력단지를 건설, 신재생에너지 비율을 현재의 5%에서 50%로 늘릴 계획으로 매년 원전 1기의 발전량에 해당하는 1GW의 발전량을 확보할 예정이다.

LS전선은 대만에서 남은 1차와 2차 사업의 입찰규모가 3년 내 1조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추가 수주에 전력을 다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