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S전선이 상용화에 나선 친환경 PP케이블.

LS전선(대표 명노현)이 최근 한전과 배전용 친환경케이블 시범사업을 마치고, 사용화에 적극 나선다.

상용화에 나선 친환경케이블은 케이블 도체를 감싸는 절연재료에 XLPE(가교폴리에틸렌) 대신 PP(폴리프로필렌)을 사용해 온실가스를 줄이고, 재활용이 가능토록 했다.

XLPE는 1960년대부터 50여 년간 케이블의 절연재료로 사용되고 있으나 제조과정에서 메탄가스가 발생하고 재활용이 불가능했다.

PP케이블은 XLPE의 이러한 단점을 보완, 의자와 생수통 등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소재인 PP를 사용해 메탄가스를 발생하지 않고 배출량도 줄인 케이블로 케이블을 폐기하더라도 절연재로 사용된 PP는 각종 플라스틱 제품으로 재활용 할 수 있다.

기능적인 면에서의 효율도 강점인데 열에 강한 성질은 XLPE케이블보다 전력을 10% 이상 많이 보낼 수 있어 도심지, 번화가 등 전력 과부하 지역에 우선적으로 도입될 것으로 기대된다.

LS전선은 한전과 함께 약 60억 원을 투자, 지난 2015년 세계에서 두 번째로 PP케이블을 개발하고,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서울, 부산, 대구 등 3개 지역에서 시범운영을 마쳤다.

LS전선은 최근 한전이 각 지역본부에 PP케이블의 사용을 적극 권장하고 있는 점을 감안, 친환경 PP케이블의 상용화가 가속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