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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각 단체 정기총회 크게 변화
자체행사 등 대폭 축소하거나 아예 연기하기도
2020년 03월 09일 (월) 백광열 elenews@chol.com
   
 
  ▲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전기계 각 단체들은 정기총회를 대폭 축소해 개최하거나 심지어는 연기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사진은 한국계량계측기기공업협동조합이 당초 계획을 모두 취소하고, 극소수의 임원진만 참석한 가운데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있는 모습)  
 

향후 경제·산업계에 미칠 영향에 대해 촉각 곤두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코로나19 사태가 지난 2월 마무리된 전기계 단체들의 정기총회 풍경도 크게 변화시켰다.

매년 정기총회는 각 단체들의 1년 중 가장 큰 행사이자 축제의 마당으로 인식돼 왔지만 올해 정기총회는 코로나19 확산으로 행사를 자체행사로 한정하거나 규모를 축소하는 등의 경향이 뚜렷했으며, 심지어는 총회를 연기하는 상황도 연출됐다.

특히 총회 행사가 2월 하순으로 일정이 잡혀 있을 경우 코로나19 사태가 더욱 확산돼 행사를 축소하는 경우가 더욱 뚜렷해졌다.

2월20일 개최된 전기기술인협회 총회서부터 코로나19의 영향은 나타나기 시작했다.

당초 다른 해보다 행사를 축소할 방침이었지만 코로나19의 사태가 확산되자 전기기술인협회는 총회를 자체행사로 축소해 버렸으며, 2월21일 총회를 개최한 대한전기협회는 의안 결의를 인쇄물로 대체하는 등 회의를 일사천리로 진행하고 마쳤다.

또 전기조합도 참석자들을 제한하지는 않았지만 회의 전에 조합원들에게 유선을 통해 서면위임을 당부해 총회 당일 예년에 비해 소수의 조합원과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정기총회를 개최했으며, 같은 날 정기총회를 예정했던 자동제어공업협동조합은 행사 자체를 연기했다.

창립 후 처음으로 정기총회에서 회원들의 직선제에 의해 중앙회 회장을 선출했던 한국전기공사협회는 2월26일 63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정기총회를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외부인사들의 참석을 배제한 채 행사를 진행했다.

2월27일 공군회관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한 한국계량계측기기공업협동조합은 조합원들에게 일일이 유선을 통해 서면위임 해줄 것을 부탁해 회의 당일 극소수의 임원들만 참석한 채 회의를 진행하는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코로나19 사태로 단체들의 1년 중 가장 큰 행사인 정기총회가 사상 유례없이 축소된 형태로 진행된 가운데 전기산업계는 코로나19가 경제·산업계에 미칠 영향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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