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과 강원도(도지사 최문순)가 2월27일 강원도청에서 ‘온실가스 감축 및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남북 강원도 탄소상쇄 평화의 숲’ 조성에 나서기로 했다.

‘남북 강원도 탄소상쇄 평화의 숲’ 조성사업은 남북 강원도 해변 300㎞(삼척~원산)에 염해와 바다모래 날림을 방지하고,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해안 방재 숲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동서발전은 지난해 산불로 큰 피해를 입었던 동해시 망상해변 일원 1ha에 해송 250그루를 심는 탄소상쇄 평화의 숲을 조성하기로 하고, 향후 이 사업을 통해 확보되는 탄소배출권은 강원도에 전량 기부할 방침이다.

또 강원도는 동서발전이 강원도 지역 기반으로 추진 또는 참여하는 온실가스 감축사업 등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제도적으로 적극 지원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