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기산업진흥회 ‘2020년도 정기총회’에서 제13대 회장으로 선임된 구자균 LS산전 회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한국전기산업진흥회는 2월25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2020년도 정기총회’를 갖고, 구자균 LS산전 회장을 제13대 전기산업진흥회 회장으로 선임했다.

구자균 회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최근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확산,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국내시장 침체 등과 함께 에너지 패러다임의 변화와 융복합 기술 시대의 도래로 전기산업의 환경이 불확실한 상황에 놓여 있다”며,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더 큰 발전을 이룩하기 위해서는 모든 회원사가 협력해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이를 위해 “‘에너지 전환’과 ‘디지털 전환’의 시대적 혁신에 걸맞은 전기산업 육성 정책협업 플랫폼 구축 등 정책기능 강화와 변압기, 차단기, 계량기, 모터, 계측기 등 전통적인 분야부터 ESS, 마이크로그리드, DC배전 등 신산업과의 생태계 융합 시너지를 통한 새로운 먹거리 산업 창출에 앞장서겟다”며, 특히 “ESS 사고조사단 활동결과를 건설적으로 활용해 안전한 ESS를 구축하고, 위축된 ESS사업이 재도약할 수 있도록 ‘ESS 생태계 육성 통합협의회’의 역할을 보다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내수한계 극복, 글로벌 시장 개척을 위해 정부, 한전 등 대수요처와의 대외업무시스템을 강화해 성장 돌파구를 마련하는 한편 대·중소기업 상생협력과 동반성장 문화를 정착해 상호 협력 가능한 분야를 적극 발굴해 대·중소기업 공존과 상호 번영의 길을 모색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한편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국장, 김회천 한전 부사장 등 내빈과 회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2020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등의 안건이 심의·의결됐으며, 9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이임하는 장세창 회장에 대한 감사패 및 공로패 전달식 등이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