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사장 차성수)이 1월21일부터 방사성폐기물 반입을 재개했다.

원자력환경공단은 1월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월성원전 방폐물 503드럼을 인수했다.

원자력환경공단 경주방폐장이 방폐물을 인수한 것은 한국원자력연구원(KAERI)의 방폐물 분석오류로 지난 2019년 1월부터 반입이 중단된 후 1년여 만이다.

원자력연구원은 2018년 경주방폐장으로 인계한 중·저준위 방폐물 2,600드럼 중 945드럼에서 방사능 분석오류가 있었다고 발표했고, 이에 따라 경주시 민간환경감시기구, 경주시의회, 양북면 주민들은 원자력연구원의 방폐물 분석오류, 해수유입 등 방폐장 현안사항이 해결될 때까지 방폐물의 반입과 처분중단을 요구했었다.

원자력환경공단은 방폐장 안전성 우려에 대한 경주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경주시민과의 신뢰회복을 위해 방폐물의 인수 및 처분을 중단하고, 작년 1월부터 민관합동조사단을 구성해 운영했다.

민관합동조사단의 정밀조사, 원자력안전위원회의 해당 방폐물에 대한 재조사 등을 통해 안전에 문제가 없다는 판정을 받아 이번에 반입을 재개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