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04 .09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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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를 배려하고 격려하는 풍토 정착돼야
곽기영 한국전기공업협동조합 이사장
2020년 01월 09일 (목) 백광열 elenews@chol.com
   
곽기영 한국전기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젊은 전기인 네트워크 형성 및 적극적 지원
전력기기 제조업체 공제사업 본격 추진 계획
중소업체 판로확보에 대한 당국의 배려 필요
업계 문제 조합 내에서 논의하고 해결해야
 
지난해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이사장 재임에 성공한 곽기영 한국전기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이번 임기 동안 그동안 자신이 생각해 왔던 조합의 위상을 구축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결집할 계획이다. 조합 및 업계를 둘러싼 모든 환경이 거의 최악이라고 할 수 있지만 곽 이사장은 여건이 허락하는 이상의 과업에 도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는 젊었을 때부터 자신이 그려 왔던 조합 운영에 대한 그림이 있기 때문이다. 물론 추진과정에서 현실적인 문제와 부딪치는 일도 있겠지만 현실을 뛰어넘는 그 이상을 항상 목표하는 곽 이사장은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아이디어 창출에 여념이 없다. 평소 많은 말을 하지 않는 곽이사장은 향후 조합의 혁신적인 발전상에 대해서도 행동으로 표현하겠다는 의지다. 경자년 새해를 맞아 곽기영 전기조합 이사장을 만나 조합의 운영 및 발전전략, 새해 전망 등을 들어 보았다. <편집자 주>

△지난 한해를 돌아보면서 그 성과를 결산하신다면?

▲곽기영 이사장 =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지난해는 우리 조합 제25대 이사장 선거가 있었던 해입니다.
선거가 있을 때마다 우리 조합은 진영이 갈라져 치열하게 접전을 치렀지만 이번에는 그 정도가 더욱 심해 아직도 선거로 인한 후유증이 치유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어서 안타까운 심정입니다.
상대를 상호 존중하고 비방보다는 조합과 조합원의 발전을 위한 공약으로 승부하고, 선거가 끝난 후에는 그 결과에 승복하고 서로를 배려하고 격려하는 풍토가 정착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경연환경이 변화하듯이 각 업체들의 환경도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환경에 맞춰 지난해에는 향후 유리 조합의 대들보가 될 젊은 전기인들의 네트워크 형성을 위한 모임을 주선했으며, 이에 대해 조합에서는 적극적으로 지원을 지속해 나갈 계획입니다. 
조합을 둘러싼 여건이 녹록치 않은 것이 사실이지만 그래도 조합이 중신이 되어 추진하고 있는 공동판매 품목이 기존의 변압기에서 철탑, 애자 등으로 좀 더 다양화 되고 있어 여간 다행스러운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변압기의 경우 지난해에도 한전과의 계약에 있어 업체들 간의 이견으로 상당한 진통을 겪기도 했지만 결과적으로는 업체 간의 조율을 통해 모두 조합 울타리 안으로 들어와 무사히 계약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모든 문제는 조합의 내에서 조합원들 간의 협의를 통해 공동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기를 바라고, 조합은 조합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경자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전망과 계획은 어떻게 세우고 계시는지요?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합원들을 생각할 때 새해는 보다 희망적이어야 하겠지만 아쉽게도 올해도 지난해와 비교해 여건이 크게 달라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가운데서도 철탑 분야가 지난해보다는 물량이 조금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정부의 SOC 예산이 크게 증가돼 한전 발주물량이 올해 지난해보다는 조금이라도 더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모든 분야가 경영에 활력을 줄만큼 늘어나지 못하더라도 우리 스스로가 여건을 개선해 나가는 노력이 절실하다고 보며, 조합은 그러한 조합원들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 태세를 정비해 나가겠습니다.

△향후 조합의 중점적인 추진사업은 무엇인지요?

▲현재 여러 가지 사업을 계획 중에 있습니다만 우선 전력기기 제조업체의 공제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연구 중에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지난 이사회에서 보고했으며, 올해 1차 이사회에서 추진위원회를 정식으로 상정해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그 밖의 사업들에 대해서도 조합 내 전문위원회 등과의 협의를 거쳐 보다 세부적이고 현실적인 추진방안들을 세우고 실천해 나가겠습니다.

△중소 제조업과 조합을 위해 정책적으로 필요한 사항은 무엇이 있겠는지요?

▲모둔 기업들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판로확보와 기술혁신이라고 생각합니다.
판로확보에 있어서 변압기나 철탑업체 등은 조합을 중심으로 체제가 정비되어 비교적 원활한 상황이지만  기타 업종의 경우에는 업체들 간의 지나친 경쟁과 업체 간 쏠림현상 및 수익성 악화 등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특히 공공부문의 판로에 있어서는 특정 인증서를 보유하지 못한 업체들은 수주절벽으로 내몰려 하청업체 내지는 폐업의 위기에 처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새해에는 공공구매활성화위원장 역할을 좀 더 심도 있게 해 중소기업중앙회와 정부 당국 간을 잘 조율함으로써 모든 중소업체들이 참여할 수 있는 조합수의계약을 반드시 만들어 보고자 합니다.
이에 대한 조합원들을 비롯한 전체 중소업체들의 많은 관심과 노력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국내 전기산업계가 지녀야 할 바람직한 자세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사실 우리 전기산업계뿐만 아니라 전 산업계가 중국의 파상공격에 모두가 힘들어 하고 있고, 수출도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러한 문제에 대해 개별적으로 대응하기란 너무도 어려운 일입니다.
우선 눈앞의 이익에 얽매이지 말고 단체규격을 정비해 정책당국과 힘을 모아 수입제품이 쉽게 시장에 발을 디디지 못하게 하거나 정당한 경쟁이 될 수 있도록 보두의 힘을 결집해야 할 것입니다.

△신년을 맞아 조합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점은?

▲共鳴之鳥(공명지조)라는 말처럼 목숨을 공유하는 새라는 뜻을 가진 공명조는 어느 한쪽이 사라지면 자신만이 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결국에는 공멸하게 된다는 ‘운명공동체’의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상대를 비방하기보다는 서로 협력하고 보완하면서 한 목소리를 내며 서로의 힘을 모아 나가야만 우리 업계의 이익을 정당하게 대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새해에는 우리 조합에서는 상호 비방이나 험담을 하는 일이 제발 사라지기를 바라며, 서로를 격려하고 도와주며 의지해 나가는 풍토가 자리 잡기를 기원합니다.

△이사장님의 개인적인 새해 희망은?

▲모든 사람들의 가정이 화목하고 건강하고 사업이 번창하기를 희망합니다.
아울러 제 개인적인 희망이라면 여건이 여의치 못해 지난 2018년 조합산악회의 히말라야 산행에 참여하지 못했었는데 새해에는 히말라야 정상까지 최대한 가까이 가보고 싶은 바람입니다.
현재 제가 중소기업중앙회 산악회장을 맡고 있는데 오는 9월경 히말라야 등정이 예정되어 있어 우리 전기업게에서도 원하면 참여 가능하니 많은 참여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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