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대표 명노현)이 새해를 맞아 2030 비전을 발표하고, ‘케이블 솔루션 글로벌 리더’로의 도약에 나서기로 했다.

아시아를 넘어 명실상부한 글로벌 회사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통해 단순한 케이블 제조사가 아닌 전력, 통신 케이블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의 전환을 의미한다.

전선 산업은 각 국가마다 자국 업체를 보호하는 정책이 강화되고, 선·후발업체 간 기술격차가 좁혀지면서 가격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반면 신재생에너지 개발과 4차 산업혁명, 5G 네트워크 구축, 개발도상국의 산업화, 도시화에 따른 전력·통신 등 인프라의 확충 등은 성장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변화와 도전을 위한 새 비전을 이번에 발표하게 됐다고 LS전선 측은 설명했다.

LS전선은 아시아와 중동에서의 매출이 전체 매출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사업구조에서 탈피해 전 세계에서 균형된 성장을 추구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유럽, 미주, 아프리카, 중남미 등을 중심으로 투자를 확대하고, 생산, 판매법인 등 해외거점을 현재 23개에서 40여 개로 2배 가까이 늘릴 계획이다.

또 고부가가치 서비스를 중심으로 비즈니스 모델 혁신도 추진하는데 케이블 단품 판매가 아닌 엔지니어링과 시공, 유지보수, 컨설팅 등 전력·통신망 구축에 필요한 전체 서비스를 제공하고, 전기차 부품 등 신사업을 육성하는 한편 풍력과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시장진입도 지속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다.

LS전선은 사업 전반에 걸쳐 디지털 기반의 생산성향상도 도모하는데 디지털플랫폼을 통해 개발기간을 단축하고, 빅데이터를 이용해 고객의 사용패턴을 분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기업문화 혁신에도 나서는데 사업본부 중심의 자율·책임경영 체제를 확립, 각 본부장들이 현장중심의 신속한 의사결정과 주도적인 실행을 할 수 있게 하고, 공정한 기업경영과 지속적인 서회공헌활동으로 기업시민 역할에 충실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