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사장 신정식)이 최근 부산대 기계공학부와의 협업을 통해 공동 개발한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시스템 시제품 실증에 성공했다.

스마트시스템은 기존 관제시스템에 딥러닝 기반 지능형 감지기술을 접목한 것으로 지난 7월 남제주복합발전소 건설현장에 도입됐는데 기존 시스템이 단순 모니터링 용도에 그쳤다면 스마트시스템은 현장의 영상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위험요소 발견 시 작업자 및 관리자에게 경보를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차량의 속도위반, 중장비 위험구역 접근 감지, 근로자 이상행동 검출 등 잠재적 위험요소를 인공지능이 실시간으로 감지해 위험상황을 관제모니터 경보와 동시에 안전관리자의 스마트폰으로 알려준다는 점에서 작업장 산업재해 방지에 보탬이 되고 있다.

스마트시스템은 정부·공공투자를 통한 산학기술개발 모범사례로 건설 안전사고 예방뿐만 아니라 안전신사업 창출을 통한 연계산업 성장에도 기여할 전망인데 특히, SOC 투자가 활발한 중국, 동남아시아 등에 수출시장을 개척한다면 새롭게 형성되는 안전관리분야 세계시장을 노려 볼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