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中部전력은 최근 가열설비의 설계·제조 등을 담당하는 에콤과 공동으로 콤팩트 모듈형 하이브리드열처리로 ‘EC Hybrid Ⅰ'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기존형의 열처리로와 비교해 약 50%의 에너지절약을 실현한 외에 모듈화에 의한 여러 대의 연결을 전제로 하는 것으로 다품종 소량생산 등의 수요에도 유연하게 대응한다.

11월1일부터 판매를 개시한다.

자동차부품 등의 제조공장에서는 부품의 강도나 경도 같은 성질의 향상을 목적으로 재료로 되는 알루미늄 등의 금속을 가열·냉각하는 열처리를 시행하고 있다.

열처리는 가스식의 대형로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특히 저온처리에서 온도조절하기 위해 대량의 흡기와 배기가 필요하게 돼 많은 에너지 손실이 발생한다.

대형로는 생산성이 높은 반면 설비고장 시에는 생산능력 저하나 불량품 발생 위험이 크게 된다.

다품종 소량생산에 대한 수요가 높아짐으로써 생산품목과 생산량의 변동에도 대응할 수 있는 설비 개발이 요구되어 왔다.

中部전력과 에콤이 공동으로 개발한 새로운 열처리로에서는 고출력으로 급속히 가열할 수 있는 가스버너와 온도제어를 고정도로 수행하는 전기히터를 골라 쓰는 하이브리드히터를 탑재, 순환팬을 인버터로 제어한다.

이것에 의해 열처리 공정 측에 최적한 열원과 풍속을 특정하는 것을 가능케 했다.

동등한 열처리 능력을 지닌 종래의 열풍순환형 열처리로와 비교해 약 50%의 에너지절약을 실현했다.

가스버너, 전기히터의 일체화와 장치구성의 최적화로 약 50%의 소형화도 실현했다.

열처리로를 모듈화해 여러 대의 연결을 전제로 하는 것으로 고장 시의 대용이나 다품종 소량생산, 생산량의 변동에도 유연하게 대응한다.

향후 열처리로를 보유한 고객을 중심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참고가격은 8대 연결을 상정할 경우 1대당 1,600만 엔.

연간 10대의 판매를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