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미쓰비시전기는 최근 네덜란드에서 16만V 직류차단기의 시험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유럽에서는 해상풍력발전의 보급에 의해 고압직류송전(HVDC) 설비가 증가하고 있는데 사고 시에 직류전류를 차단하는 차단기의 수요도 높아지고 있다.

미쓰비시전기는 유럽위원회가 주도하는 연구프로젝트의 요구치에 기반, 사고를 재현한 전류를 9mm초 이내에서 고속 차단하는 것에 처음으로 성공했다.

이 성과를 기초로 제품개발을 추진, 세계에서 선구적으로 시장투입을 목표한다.

미쓰비시전기는 기계식 직류차단기의 시작기를 개발, 국제적인 인증기관인 ‘DNV GL'이 네덜란드에서 운용하는 대전력시험소에서 시험을 수행했다.

유럽위원회는 ‘PROMOTiON'이라고 부르는 연구프로젝트를 추진, 고전압 직류계통에서 이용하는 기기의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에 이 프로젝트의 시험요구인 피크치 16kA의 사고를 재현한 직류를 7mm초 이내에 차단하는 것에 성공했다.

미쓰비시전기의 시작기는 차단기 본체를 고속 동작시키는 전자반발조작기구에 의해 고속차단을 실현한다.

반도체소자를 사용하지 않고 기계접점만으로 전류를 차단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전력손실을 억제하는 외에 안정된 가격으로 사용환경에 의한 영향을 받지 않는 이점도 있다.

유럽의 북해와 발트해에서는 많은 행상풍력발전소가 개발돼 왔다.

앞으로는 HVDC 설비도 해상풍력과 육상의 교직변환소를 연결하는 것만이 아니라 직류 그대로 다른 송전선과 연계하는 네트워크형으로 발전할 전망이다.

유럽위원회의 연구프로젝트에서 이번 시험에 성공한 것은 미쓰비시전기가 처음이다.

조기에 제품화하면 장래적으로 수요증가가 예상되는 직류계통 대응의 송변전기기 시장에서 앞서 가는 것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