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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전기공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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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표와 발명
2019년 09월 24일 (화) 왕연중 elenews@chol.com

벌써 몇 년째 전 세계의 산업계가 4차 산업혁명이라는 말로 요란하다. 도대체 4차 산업혁명이 무엇이기에 이처럼 요란할까? 놀랍게도 1차 산업혁명도, 2차 산업혁명도, 3차 산업혁명도, 4차 산업혁명도 그것이 무엇인지 모두 우표 속에 그 답이 있다. 즉 영국이 증기기관의 발명으로 1차 산업혁명의 선두주자가 되면서 가장 먼저 선진국으로 자리 잡은 내용도, 미국이 전기와 컴퓨터의 발명으로 2차 산업혁명과 3차 산업혁명의 선두주자가 되면서 영국 등 유럽의 선진국들을 제치고 명실공이 세계 제일의 선진국으로 우뚝 서고 난 뒤 굳건히 그 자리를 지켜가는 내용도 모조리 우표 속에 살아 숨 쉬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은 증기기관·전기·컴퓨터의 발명에 이어 등장한 인공지능이 핵심이다. 그런데 인공지능의 실체인 로봇은 이미 오래전에 소설과 만화 그리고 영화 속에 등장했고, 급기야 실물로 제작된 각종 로봇은 4차 산업혁명을 생활 속으로 파고들게 했다. 이와 관련된 우표 또한 이미 다수가 발행되었다.  그렇다면 우표 속의 4차 산업혁명은 최근에 시작된 것이 아니라 수년 전에 시작됐다 해도 무리가 아닐 것이다. 따라서 우표는 산업발전을 이끌어가는 선구자이고, 모든 분야의 백과사전이고, 인류의 역사라 할 수 있다.

우표의 발명은 또 다른 발명도 탄생시켰다. 1851년 영국의 헨리 아처가 발명한 우표를 떼어내기 쉽게 우표 사이에 구멍 줄을 뚫은 것이 바로 그것이다. 이 발명의 원리는 산업과 접목되어 산업발전에 크게 기여하기도 했다. 우표의 발명은 컬러 인쇄 발명의 시대도 열었다. 1840년 발행된 최초의 우표 페니 블랙은 흑백이었다. 컬러우표는 1845년 바셀 주에서 3색으로 인쇄한 영원한 바셀 도브라고 하는 것이 최초이다. 우표는 많은 발명가가 주인공이 되면서 역사를 바꾸는 발명을 탄생시키는 촉진제 역할도 했다. 그리고 그 발명들이 조금씩 발전하면서 급기야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열게 되었다.  우표는 한 국가의 발명을 진흥하는 역할도 했다. 아르헨티나가 좋은 예이다. 1994년 10월 1일 라슬로 비로의 볼펜 발명 50주년에 부에노스아이레스 우정국은 비로 등 3명의 아르헨티나 발명가들을 기념하는 우표를 발행했다. 아르헨티나는 이때 발명품 전시회를 중앙우체국에서 개최했다.

우표는 하이테크 발명의 발전에도 크게 기여했다. 모든 로켓이 초기 모델부터 시작하여 전 세계 주요 국가의 우표에 등장하였다. 우표에 등장한 로켓은 거듭 개선되며 또다시 우표에 등장하였고 급기야 우주여행 시대를 앞당기게 하였다.

우리나라는 선진국보다 산업화에는 뒤늦게 뛰어들었지만 IT산업에는 한발 앞서 뛰어들어 IT산업 강국의 자리에 오르기도 했다. 이제 4차 산업혁명이 당면 과제다. 여기에서 밀리면 선진국 진입은 어려워지게 된다. 우표가 앞장 설 때가 되었다. 우리나라의 자랑스러운 발명가와 그들의 발명품을 소재로 시리즈 우표를 발행하여 발명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 것이다.

 

    왕연중(한국발명문화교육연구소장/유원대학교 IT융합특허학과 협력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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