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사장 김종갑)이 9월23일부터 10월4일까지 전국의 아파트, 연립주택, 다세대주택 등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전기차 충전기 보급사업 공모’를 시행한다.

이번 사업은 한전이 총 95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공동주택 단지에 전기차 충전시설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지난 3년간 사업 시행 결과 2,244단지에 5,988기를 구축했다.

전기차 충전기 설치를 희망하는 공동주택은 전기차 보유(보유 예정), 입주자 대표회의 동의, 충전시설과 그 부속시설물의 설치부지 제공, 전기차 전용 주차구획 배정 등의 조건이 필요하며, 전기차 보유대수와 세대수를 계량화해 고득점 순으로 우선순위를 정해 선정할 예정이다.

또 공동주택 세대수를 반영한 설치기준 이내에서 희망하는 수량만큼 완속 고정형 충전기나 소켓형 멀티충전기를 한전에서 설치·운영하고, 충전요금은 사용자가 개인카드로 납부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한전은 이번 공모를 마지막으로 ‘2019년 아파트용 전기차 충전소 구축사업’을 종료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