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26일 워싱턴D.C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 본부에서 열린 APR1400 설계인증 인증서 수여식에서 정재훈 한수원 사장(오른쪽)이 NRC 위원으로부터 인증서를 받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이 8월26일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로부터 신형경수로 APR1400 원전의 설계인증을 최종 취득했다.

이번에 설계인증을 최종 취득한 APR1400은 지난해 9월 표준설계승인서(SDA)를 취득하고, 이후 약 11개월간의 법제화 과정을 거쳐 미국연방규정 부록에 등재됐는데 이는 APR1400 원전을 미국 내에서 건설하고 운영할 수 있게 됐음을 의미한다.

미국 이외의 원자로 노형이 설계인증을 받은 것은 APR1400이 최초로 지난 2017년 10월 EUR(유럽사업자요건)인증과 함께 세계 양대 인증을 모두 취득해 안전성을 입증 받게 됐다.

이번 APR1400 설계인증 취득사업은 지난 2014년 한수원과 한전의 공동신청으로 시작됐으며, 한수원이 총괄주관기관으로 사업을 주관하고, 한전기술, 한전원자력연료, 두산중공업 등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