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문희 원장(왼쪽)이 MOU 체결직 후 미국 UL?키스 윌리암스(Keith E. Williams)사장과 악수를 하고 있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원장 한문희)은 미국 UL(Underwriters Laboratories, Keith E. Williams 사장)과 태양광 기술의 안전성, 품질 기준 및 인증서비스에 관한 협력 체제를 구축하기로 하고 이를 위한 전략적 협약(MOU)을 지난달 26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에서 체결했다.

최근 그린에너지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국내 관련기술의 수출을 통한 신성장 동력 연계를 위한 움직임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미국 수출을 위해서는 국제 공인인증기관의 안전 인증을 필히 받아야 하기에 수출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연구원은 UL자체 연구소를 제외하고 아시아 최초로 태양광 분야 UL인증시험기관이 됐으며 UL에서 실시하는 태양광(PV) 분야 인증시험을 대행함으로써 국내 관련 기업의 해외진출과 판로 개척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연구원이 보유한 태양광 분야 기술과 세계적인 안전 인증기관인 UL의 경험 및 노하우가 결합되어 태양광(PV) 분야의 제품 안전기준, 실험 및 인증에서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태양광 모듈 생산업체인 (주)에스에너지의 홍성민 대표는 “그간 국제 경쟁력이 있는 제품임에도 국제 공인인증 문제로 미국 수출길을 열지 못해 안타까웠다”며 UL의 국제인증을 국내에서 획득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준 이번 협약체결 소식에 반가움을 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