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료전지용 가스요금이 신설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5월1일부터 연료전지용 가스요금을 신설하고, 발전용·가정용·건물용 연료전지에서 사용하는 가스요금을 현행 메가줄(MJ) 당 13.16원에서 12.30원으로 6.5% 인하했다.

연료전지는 수소의 화학반응을 통해 열과 전기를 생산하는 시설로 이때 사용되는 천연가스는 그간 열병합용 요금을 적용하고 있었는데 최근 연료전지의 가스사용량이 연간 20만 톤 이상 수준으로 성숙함에 따라 독립적인 용도 신설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정부에서도 연료전지를 수소차와 함께 수소경제를 선도할 수 있는 양대 축으로 선정하고, 연료전지 보급 확대를 위해 연료전지용 가스요금을 신설하기로 로드맵에서 발표한 바 있다.

이번에 신설된 가스요금은 발전용·가정용·건물용 연료전지에서 사용하는 천연가스에 대해 적용되며, 연중 가스사용 패턴으로 인해 가스배관설비 이용효율이 높아 요금단가가 낮게 책정됐다.

이번 연료전지용 가스요금 신설로 연료전지 연료비가 절감되고, 경제성이 향상돼 각 분야 연료전지 보급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