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4년 10월 한전에 입사한 하 희봉(河喜鳳) 팀장은 광명지점 영업창구에서 첫 근무를 시작한 이래 한전 본사 비서실, 기획처, 경남본부, 중앙교육원, 기획처 경영진단반 및 구조조정처 등 주요부서를 두루 거쳤다.

특히 정부 주도의 경영진단과 구조개편 여부 판단 등 정부의 전력산업 구조개편 정책에 대한 대응논리 전개의 실무를 맡는 어려운 역할을 수행하였다.

1999년 구조조정처에서 3직급 대우로 승격한 이후 2000년 서울대 경영자과정을 마치고 2001년부터 경남본부에서 근무해온 하 팀장은 함양, 거제 및 합천지점 등 오지사업소와 본부직할의 영업과 요금 등 고객접점 현장에서 고객봉사에 앞장서 왔다. 판매SI확대 유공 및 청렴도 1위 달성 유공표창 등 사장상 1등급을 2회 수상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하 팀장은 행정단위 조직의 최말단을 구성하는 이장단 모임을 주도하여 말단 마을단위의 애로 및 건의사항을 현장에서 수렴하고, 즉시 해결하면서 전력사업의 특수성을 직접 홍보하고 협조 및 지지기반을 확보하는가하면 라이온스, 로타리, 청년회 및 카센타, 이미용원, 세탁소 등 직종별 모임에도 참석하여 직접 애로 및 건의사항을 청취하기도 하였다.

百聞이 不如一見이라는 소신하에 사업소 단위의 발전소 견학비용을 아껴 6~7회씩 주요고객 초정, 버스로 직접 인솔하여 전력시설을 방문하고 사후에도 지속적으로 우호적으로 관계를 유지함으로서 자칫 일회성 행사에 그치기 쉬운 일을 한전 고객간의 윈윈체제로 유도하는등 효율적인 현장경영을 몸소 실천하는 모범사례를 전국에 전파하여 이제는 보편화 단계에 접어들었다. 업무상 접하는 모든 고객에게 신속, 정확, 친절하게 업무를 처리함은 물론, 시간을 내서 메모지나 홍보 팜플렛을 들고 고객들을 호별 방문하여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 고객의 친근한 이웃이 되고자 하는 소박한 노력이야말로 고객만족의 첩경이라고 지금도 강조하고 있다.

지리적, 경제적 특성상 거창, 창녕, 함양 등 내륙 오지의 사업소와 창원, 사천, 거제 등 산업형 사업소를 동시에 관장하고 있는 경남본부의 경영효율화를 위해 하 팀장은 노인층이 많은 내륙사업소는 고객봉사 조직을 강화하고, 산업형 사업소에는 배전직 등 기술역량을 강화하여 고객의 요구에 앞장서서 대처하는 방안을 마련했는데 이는 한전 최초의 시도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06년 경영평가 전국 최상위권 달성 및 2007년도의 청렴도 평가 전국1위를 달성하여 포상금 전액을 불우이웃돕기성금으로 기탁한 일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는 하 팀장은 올해부터“Wonderful 경남!! Yes, We Can!!"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조직활력을 위한 Wonderful Project를 분야별로 힘차게 추진하고 있다.

신임 김쌍수 한전본사 사장 부임을 계기로 한전이 새롭게 변모해야 한다고 강조한 하 팀장은 950여명의 경남본부 구성원 모두가 허두집 본부장을 중심으로 똘똘 뭉쳐,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세계적인 전력회사 및 공기업 선진화에 앞장서는데 있어서 연결고리 및 허리의 역할을 다하고자 한다며 말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