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국가에너지 소비구조 혁신 및 2030년 중장기 에너지 효율목표를 포함한 ‘국가에너지 효율 혁신전략’ 마련을 위해 1차 토론회를 개최한데 이어 1월15일 2차 토론회를 개최했다.

1차 토론회에서는 ‘국가에너지 효율 혁신전략’의 기본방향 및 ‘국가 탑러너 이니셔니브’를 통한 고효율기기·제품의 시장전환을 논의했고, 이번 2차 토론회에서는 산업부분 에너지효율 혁신방안과 지능형 교통 기반시설 추진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현재 우리나라는 전체 에너지소비 중 산업부분이 62%를 차지하고 있고, 지난 2012년 이후 연평균 2.3% 증가해 국가 전체 소비증가를 주도했는데 2015년 배출권거래제 시행 등으로 일시적인 에너지효율 개선 효과가 있었으나 2017년에는 효율 측면서 오히려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송부분은 전기차 보급 저조, 중대형 승용차 선호 등에 따라 연비가 저하되고 있으며, 공유차량 도입도 지연되고 있다.

이날 주제발표에 나선 김용하 인천대 교수는 에너지분야 4차 산업혁명 선도를 위해 단일 설비·기기 효율관리 중심에서 정보통신(ICT)기술 기반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FEMC) 보급 정책전환 필요성을 강조했고, 에너지다소비사업장의 경우 자발적인 원단위 개선 및 에너지절감 목표를 제시하고, 정부는 우수사업장 인증, 기술지도 등 성과급을 부여하는 ‘효율혁신 프로그램’ 운영을 제안했다.

또 지자체, 연구기관, 전문가, 기업 등 지역단위 네트워크를 구성해 상호 절약기술 및 노하우 공유를 통해 에너지절감 목표를 달성하는 ‘한국형 지역에너지 학습네트워크(LEEN)' 제도 도입을 제안했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패널들은 혁신방안 주제발표와 관련해 산업계 등 이해관계자와 적극적인 대화와 소통을 위한 이행을 강조했고, 에너지분야 4차 산업혁명 기술개발에 대한 집중적인 지원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