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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OPEC 탈퇴 발표
이란 지원으로 사우디와 갈등이 탈퇴 배경
2018년 12월 05일 (수) 박영식 elenews@chol.com

카타르가 내년 1월에 석유수출기구인 OPEC에서 탈퇴한다고 발표했다. 카타르의 원유생산량은 많지는 않지만 탈퇴의 여파가 다른 가맹국에 미치게 될 경우 생산량 조정을 통해 원유가격을 통제했던 OPEC의 영향력이 약해질 가능성이 있다.

한편 단교가 지속되고 있는 카타르와 사우디아라비아의 관계가 악화돼 지정학적 리스크가 높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와 원유시장의 전망이 불투명해 보인다.

카타르의 알 카바 애너지 장관은 12월 3일 탈퇴 의사를 OPEC에 전달하면서 세계최대의 수출량을 자랑하는 LNG에 주력할 방침임을 시사했다.

카타르의 원유생산량은 하루 60만 배럴로 사우디아라비아에 비해 1천만 배럴이나 적다.

OPEC의 맹주격인 사우디아라비아는 최근 OPEC 비가맹국인 러시아에 접근해 감산에 협조해 줄 것을 요구하는 등 카타르의 존재감은 약해지고 있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작년 사우디와 대립하고 있는 이란을 지원했다고 해 카타르와 국교단절을 한 바 있다.

카타르의 가스전은 해저에서 인프라로 연결돼 있어 관계성이 강하다. 이러한 대립축도 탈퇴 배경으로 보인다.

협조감산으로 유가를 올려 온 OPEC지만 이라크 등이 반발하고 있어 조직에 흠이 가는 상황에서 카타르가 탈퇴할 경우 OPEC의 결속이 흔들릴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도 있다,

협조감산의 보조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유가 인상을 부축인 OPEC의 전략이 통용되기 어려울 수도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의 대립이 첨예화되고 지정학적 위험이 높아지게 되면 원유가격이 요동칠 우려도 생기고 있다.

카타르의 향후 행보에 대해서는 미국의 이란 제재 등 중동 정세를 주시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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