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호쿠리쿠(北陸)전력은 11월 22일 스마트미터(AMI)의 통신시스템을 활용해 전기, 가스, 수도의 공동검침의 실증시험을 12월부터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자동검침·집중감시 시스템을 중심으로 NTT 텔레콤과 함께 각 시스템과 데이터 연계 및 고객자택 등에서 무선통신환경 확인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수도 관련업무의 10개 기업도 참여해 수도의 스마트미터 보급을 위한 검증 등도 추진한다. 전기, 수도, 가스의 공동검침을 위한 실증은 일본 전역에서는 처음이다.

호쿠리쿠전력은 자체 보유하고 있는 스마트미터 통신시스템을 기반으로 원격검침 서비스의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실증에서는 전기, 가스, 수도의 각 시스템과의 연계시험을 실시하고, 카나자와(金沢)시 등 호쿠리쿠지역의 고객 자택에서 수도 스마트미터와 호쿠리쿠전력의 스마트미터 사이의 무선통신상황 등을 확인한다.

NTT텔레콤은 가스, 수도의 원격검침·집중감시 시스템을 구축한다. 수도 미터 제조업체·관련 기기 제조업자 및 수도업무 대행업자 등 10사는 수도 스마트미터의 저비용화를 위해 원격집중감시 시스템 등을 활용한 종합 작동시험 등을 실시한다.

수도 스마트미터는 일본 전역에서도 보급률이 1% 미만으로 저비용화가 시급한 과제로 떠 오르고 있다. 수도 미터 제조회사는 실증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품비용을 낮출 수 있는지에 관심을 모으고 있으며, 수도업무대행업자 등은 사용량 등 취득한 데이터를 분석해 누수탐지 등을 포함해 가시화된 결과를 통해 부가가치서비스에 활용할 것을 검토한다.

NTT텔레콤이 전기, 가스, 수도의 가시화 시스템의 구축을 목표로 하면서 2019년 10월까지 실증시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수도의 원격검침에는 수도 스마트미터의 보급 등 과제도 많아 호쿠리쿠전력은 공동 검침의 사업화 시기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확답을 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