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켈리포니아州의 공익사업위원회(CPUC)는 대형 전력회사 ‘퍼시픽 가스 앤드 일렉트릭스(PG&E)’가 동 州에서 계획하고 있는 세계 최대의 축전 시스템 설치 프로젝트를 승인했다. 미국 테슬라 등 4개 사업자가 개발한 리튬이온 축전지의 합계 출력 56만7500kW로 총용량은 227만kWh규모다.

사전에 충전한 전력을 피크 수요시에 방전함으로써 피크시에 대응할 천연가스 화력발전소 3기를 대체할 계획이다. 축전지는 州내 3개 지점에 분산설치하고 2019년 10월부터 2020년말에 걸쳐 가동을 시작한다.

CPUC의 승인은 11월 8일(현지시간)에 있었으며 축전지의 전력은 PG&E가 상대계약에 기반해 장기간 구입하고 대규모 독립형 발전사업자(IPP)의 미국 칼파인이 보유하는 천연가스화력 3기를 대체한다.

기존의 천연가스화력을 축전지로 대체할 계획은 세계에서 처음으로 해외의 충전시스템 가격 하락이 지속되는 속에서 가스화력의 가동이 지속되기 위해서는 총비용을 감소시킬수도 있을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현재 세계 최대의 축전시스템은 미국 테슬러가 호주에 설치한 총 출력 10만kW, 용량 4만 kWh이지만 켈리포니아주의 축전시스템 규모는 이를 상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