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태안군청 소회의실에서 가세로 태안군수(중앙), 서부발전 김병숙 사장(좌측 두 번째), 남동발전 유향열 사장(우측 두 번째)등이 ‘해상풍력 발전사업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념 촬영한 모습

한국서부발전(사장 김병숙)과 한국남동발전(사장 유향열)은 서부발전 본사가 위치한 충남 태안에서 태안군과 공동으로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사업을 추진한다.

양 발전사는 10월 26일 태안군청 소회의실에서 태안군수를 비롯해 두산중공업, 태안풍력발전 대표이사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상풍력 발전사업’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자체와 발전공기업이 손잡고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 달성을 위해 공동 협력한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으며, 대규모 해상풍력발전을 통해 지역 경제발전과 신규 일자리 창출을 견인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양해각서 체결로 양 발전사는 사업개발 및 건설·운영관리의 주요 역할을 수행하고, 태안군은 관련 인허가 및 행정·민원업무를 맡아 해상풍력 발전사업의 성공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펼칠 예정이다.

태안 해상풍력 발전사업은 소원면 모항항 및 만리포 전면 해상에 설비용량 400㎿(72기), 예상발전량 98만1120㎿h/년, 사업면적 78.5㎢ 규모로 총사업비 약 2조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남동발전이 준공해 운영 중인 제주 탐라해상풍력발전의 성공적인 운영사례를 바탕으로 해상풍력발전 주변에 인공어초 조성을 통해 어족자원 확보와 관광자원 연계 등 주민수용성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서부발전 김병숙 사장은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태안군 내 신규 일자리 창출과 지역지원사업 확대 등 개발이익 공유를 적극 시행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유향열 남동발전 사장도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보급확대 정책에 부응하고 지역산업의 발전을 도모한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일이며 앞으로도 남동발전은 해상풍력 발전사업과 수산업 융합기술을 적용해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수익증대로 상생의 방향으로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