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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아카시아향기 온 계곡에서 맘껏 느껴- 식장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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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광역시 동구와 충북 옥천군 군서면과 군북면에 경계를 이루고 있는 식장산은 해발 580m의 산으로 삼국시대 군량미를 저장하던 요새였으며 대전시민으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는 산이다.
최근에는 서울지역은 물론이며 대진고속도로 개통으로 남부지역의 산악인들이 역사탐방과 함께 찾는 곳이다.
산의 형세는 동서로 길게 뻗쳐있는 모양이고 동쪽에는 독수리봉, 서쪽에는 주봉이 자리 잡고 있다. 산의 서북쪽은 일반산과 다름없는 평범한 산이나 동남쪽은 주릉 아래 절벽과 바위봉우리가 절경을 이룬다. 특히 신록의 계절 오월에는 구절사 아래로 10여리에 펼쳐지는 아카시아 향기가 온 계곡을 진동하며 5월의 향기를 맘껏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무엇보다 불사이군(不事二君)의 충신 박팽년의 부친 박충림이 유림과 제자들을 모아 강론하던 우암 송시열의 남간정사가 옛 모습 그대로 자리하고 있는 유서 깊은 곳이다.
등산로는 여러 곳이 있다.
세천공원코스로 공원에서 그대로 오르면 세천고개에 이르고 이어서 세천저수지가 있다. 여기서 작은 골짜기를 지나면 구절사를 통해서 정상으로 오르는 길이다. 소요시간은 대략 1시간 30분에서 2시간이면 가족, 연인이라도 여유롭게 오를 수 있다.
두 번째 대성동 고산사와 판암동 한치병이코스다
대성동 고산사코스 역시 1시간 30분 - 2시간 코스로 정상으로 직접 오르는 곳이다.
판암동 한치병이는 개심사를 통해서 능선에서 고산사 코스와 만나는 곳으로 시간은 20분 정도 더 소요된다.
세 번째는 낭월동코스는 낭월동에서 시작하여 대전실업전문대 실습장에 이르면 왼쪽은 정상으로 오르는 제일 가까운 코스로 1시간30분이면 정상에 이르고 오른쪽은 용수암을 거쳐 정상에는 1시간 40분 정도 소요된다.
교통은 경부, 대진, 호남고속도로가 연결되는 곳으로 판암나들목, 남대전나들목 이용하여 국도4호선은 세천공원코스와 고산사.한치병이 코스로 이어지고 국도17호선은 낭월동 대전실업전문대실습장 코스로 이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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