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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의 이란 핵합의 탈퇴 불똥 석유업계 강타
에경연 TF, 이란산 콘덴세이트 수급차질 업계 지혜 모아야
2018년 05월 10일 (목) 김남표 elenews@chol.com

에너지경제연구원(원장 대행 문영석)은 원내 국제유가 동향 및 전망 T/F”를 소집, 5월 8일 발표된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이란 핵합의(JCPOA) 탈퇴가 향후 국제 석유시장 및 국제유가에 미칠 영향을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5월 8일 이란 핵합의(JCPOA) 탈퇴를 선언하고, 완화됐던 對이란제재 재개를 위해 국가안보대통령각서(National Security Presidential Memorandum)에 서명, 미재무부 등 전 연방부처에 對이란제재 조치 이행을 명령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 핵합의가 핵개발 및 탄도미사일 개발 억제력에 한계가 있다고 평가해왔으며, 금번 탈퇴는 북한과의 핵협상까지 고려한 것으로 분석하면서, 핵합의 이후 해제됐던 對이란 유전, 가스전 개발투자 금지, 이란産 원유교역 금지, 이란 금융기관과의 거래제재 등이 180일의 사업축소 기간을 거친 후, 11월 5일 온전히 다시 시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국가안보대통령각서상 180일 사업축소 기간 규정으로 이란산 원유수출의 단기적 축소 가능성은 낮지만, 2018년 4분기 이후 하루 평균 50-70만 배럴 정도는 감소할 것으로 내다 봤다.

그러나 이란 원유수출 감소를 잉여생산능력 (일평균 250만 배럴)이 충분한 사우디가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해 원유수출을 증가시킴에 따라 국제 원유시장의 공급 감소로 연결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이러한 미국의 이란 핵합의(JCPOA) 탈퇴 여파 등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불안 요인 고조 등을 감안, 2018년 연평균 두바이油價 전망치 배럴당 65.3달러(1월 전망치 60달러)로 상향 조정될 것으로, 두바이 원유가는 중동지역 지정학적 불안 고조로 상승세를 보이며 5월 2주 배럴당 71.달러(3월 3주 대비 상승폭 7.2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미국의 이란 핵합의(JCPOA) 탈퇴 결정으로 2018년 4분기 이후 이란산 콘덴세이트 국내 도입 일정도 차질이 불가피해지면서 이에 대한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진단했다.

국내 도입 이란산 원유의 70% 정도는 콘덴세이트(초경질유)이며, 對이란제재 해제(2016년) 이후 전체 콘덴세이트 국내 도입량의 54%를 차지, 저렴한 도입단가로 인해 카타르산 콘덴세이트를 밀어내고 1위로 등극한 상황이다.

이란산 콘덴세이트 도입 차질에 대응하기 위해 美국방수권법 면제조항을 활용하는 방안도 있다. 지난 2012년 국방수권법에 따른 석유부문 금융제제(’12.6.28)에 앞서 이란 원유수입을 줄이고 미 국무부와의 협조를 통해서 금융제재 면제국에 포함한 경험을 살리는 것이다.

또한 이란산 콘덴세이트를 카타르산 보다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오만, UAE, 미국산 등 상대적으로 저렴한 콘덴세이트로 대체하는 도입선 다변화 방안에 대한 검토도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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