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원자력산업협회와 한국원자력산업협회가 공동 개최한 ‘일한 원산 원자력안전‧폐로 조인트 포럼’이 5월 8일 도쿄시내에서 개최됐다.

9일에 이루어진 한‧중‧일 수뇌회담에 맞춰 개최한 것으로 일한 원자력관계자 등 약 200명이 참가했다. 내빈으로 참석한 한국의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인사말 이외에 강연에서는 일‧한 양국의 원자력발전소의 안전성 향상 및 폐로에 관한 최신의 상황을 공유하기로 했으며, 상호 협력촉진의 방향성 등을 모색했다.

모두 인사말에서 한국 원산회의의 강재열 상근부회장은 한국의 폐로 기술력은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고 지적하고 기술력확보를 위한 해외기업의 벤치마킹을 적극적으로 실시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일본 원산협회의 다카하시아키오(高橋明男) 이사장은 원자력재생을 위해 “원자력관계자가 공동으로 원자력발전의 가치를 재확인하고 사고의 교훈을 반영한 안전대책을 강구해 재가동을 확실히 추진해가야 한다”고 말했다.

내빈 인사말에서 한국의 백운규 장관은 “양국 입장에서 폐로산업의 중요성은 상당히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한‧일 원자력산업계의 협력을 통해 공통과제를 보다 현명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양국간 관계발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강연에서는 도쿄전력홀딩스의 마쓰다(増田) 부사장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폐로작업의 노동환경이 개선된 사례를 소개했다. 또 한국수력원자력의 나장환 중앙연구원안전기술센터 소장이 한국에서 스트레스 테스트의 추진, 한국전력기술의 유정무 폐지조치사업실장이 고리 원자력발전소 1호기의 폐로계획, 전기사업연합회의 토미오카(富岡) 이사는 일본의 원자력발전소의 안전성 향상을 위한 현상 등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