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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선박 고압육상전력 공급 실증설비 준공
남동발전, 국내 최초…대기오염물질 98% 이상 감축
2018년 04월 12일 (목) 백광열 elenews@chol.com
   
 
  ▲ 4월12일 영흥발전본부에서 고압육상전력 공급설비 준공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한국남동발전(사장 유향열)이 국내 최초로 대형선박 고압육상전력(AMP) 공급 실증설비를 준공했다.

남동발전은 4월12일 인천 옹진군 영흥발전본부 내 석탄하역 제2부두에서 전성수 인천광역시 행정부시장, 김동구 수도권대기환경청장을 비롯한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형선박 고압육상전력 공급 실증설비 준공식을 가졌다.

육상전력공급 사업은 항만에 정박 중인 선박에 필요한 육상전력으로 공급하는 사업으로 항구에 정박 중인 선박은 그동안 벙커C유 연소를 통해 필요한 전력을 자가 발전해 왔다.

그러나 육상전력공급 사업을 통해 대형선박들이 육상의 전력을 공급받게 됨으로써 벙커C유 연소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다량의 황산화물과 질소산화물은 물론 미세먼지 등의 대기오염물질을 98% 이상 획기적으로 감축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실증설비는 작년 12월 착공했으며, 총공사비는 약 11억6,000만원 규모로 정박 중에도 대용량의 전력을 사용하는 18만 톤급 이상의 대형선박에 6.6㎸의 고압전력을 공급하게 되는데 이 실증설비를 통해 연간 약 8.8톤의 대기배출 오염물질 저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학현 남동발전 기술본부장은 “이번 실증사업을 계기로 항만도시 시민들에게 보다 쾌적한 대기 질을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친환경적인 설비운영과 기술의 공유를 통해 제도가 조기에 확산될 수 있도록 관련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하고,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환경설비 보강에 투자해 대기오염물질을 2015년 대비 16% 수준으로 대폭 저감시켜 나가는 한편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있어서도 오는 2030년까지 6조2,000억 원을 투자해 회사가 생산하는 전체 전력생산량의 25%를 친환경전원으로 대체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제해사기구(IMO)가 2020년 선박에서 사용하는 연료의 황 함유량 기준을 3.5%에서 0.5%로 대폭 강화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다량의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하는 벙커C유의 사용을 사실상 중단하는 조치로 앞으로 선사들의 육상전력공급 설비도입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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