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중국전력은 4월 3일 구 시스템의 노후화에 따른 기간급전제어소에 도입한 신 시스템 운영을 개시하고 현지에서 운전개시 행사를 거행했다.

새롭게 사용할 데이터베이스는 각 전력소에 있는 제어소 시스템과 일체화함으로써 보수관리를 용이하게 하고 업무 효율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현행 각 제어소의 소프트웨어 자산을 유용화해 개발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기간급전제어소는 지역 내의 22만V 계통의 조작지령을 담당하는 것 이외에 50만V 변전소의 감시제어를 수행한다. 3교대 3인 체제로 모두 24명이 근무하며 계통 교체 및 점검에 수반되는 설비정지동작 등에 투입하게 된다.

신 시스템은 2014년에 설계를 시작해서 2016년부터 공사에 착수했으며, 작년 12월부터 시험운전을 실시해 소프트웨어의 건전성을 확인해 왔다.

모니터 등 주요 기기는 미쯔비시전기가 제작하고 데이터 전송장치는 NEC가 맡았다. 데이터베이스는 중국계기공업제를 도입했지만 공사비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에 도입한 시스템은 2022년까지 실시할 제어소 재편도 염두에 두고 개발한 것으로 재편 후의 제어소에서는 기간급전제어소와 동일한 소프트웨어를 사용함으로써 설치비용도 삭감될 것으로 내다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