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과 원자력에 의한 발전 사업이 어려움에 처하면서 미국 전력회사인 ‘퍼스트 에너지 솔루션즈(FES)’와 관련회사들이 줄줄이 미국 파산법에 따른 파산을 신청했다. 퍼스트 에너지 솔루션즈는 신청 전에 트럼프 정권에 구제조치를 요청하기도 했다.

FES와 자회사, 그리고 ‘퍼스트 에너지 뉴클리어 오퍼레이팅(FENOC)’은 오하이오州 아크론(Akron)에 있는 연방파산법원에 연방파산법 11조의 적용을 신청했다고 PR Newswire를 통해 3월 31일 밝혀졌다. 모기업인 퍼스트 에너지는 적용신청 대상에서 제외됐다는 별도 보도도 있다.

파산신청한 각 사는 현금을 포함해 5억 5000만 달러를 보유하고 있어 영업은 계속해 직원 급여를 지불할 것으로 알려졌다.

FES는 3월 29일 페리 에너지 장관에 송전사업을 둘러싼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동사를 포함해 석탄‧원자력을 연료로 하는 전력회사의 이익을 보증하도록 요청했었다.

수요 저조 및 천연가스의 저가, 풍력‧태양광 발전의 급속한 보급으로 전력요금의 지속적 인하가 미 전역의 전력회사에게 커다란 타격을 주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