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사 참가자들이 블라디보스토크 기차역 시베리아횡단열차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전(사장 직무대행 김시호)은 지난 3월27일부터 4월1일까지 고려인 청소년 24명을 대상으로 ‘한민족 역사 찾기 행사’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시행했다.

이번 행사는 고려인 청소년들이 한국에서 올바르게 정착하고 성장해 나갈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주고자 마련됐으며, 대상자는 광주광역시 새날학교 학생들로 선정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항일독립운동 현장인 안중근의사 단지 동맹비와 러시아 최초의 한인마을인 ‘지신허’ 등 강제이주 현장 및 발해의 옛 성터와 러시아 사할린의 고려인문화센터 등을 방문했는데 특히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고등학교를 방문해 러시아 학생들과 교류행사를 갖고, 한국과 러시아의 문화와 역사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으며, 시베리아횡단열차에 탑승해 1937년 강제이주 당했던 한민족의 아픔을 체험하고 구소련과 일제의 핍박에도 굴하지 않은 한인들의 정신력과 불굴의 의지를 되새기는 자리를 마련했다.

한전은 5년째 ‘다문화가정 모국방문 행사’를 진행해 지금까지 총 347명의 이주여성과 자녀에게 모국방문을 지원했으며, 다문화가정 100만 명 시대를 맞이해 단순한 모국방문을 넘어 다문화 자녀 성장지원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청소년교류행사, 명문대학 방문, 문화역사 특강 등 인재교육에 특화된 행사로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