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생활로봇 전문기업인 사이버다인(Cyberdyne)과 스미토모상사(住友商事)는 3월 28일 로봇을 사용한 사무실 청소 자동화, 효율화를 위해 협업 체제를 구축하기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향후 사이버다인의 청소 로봇 ‘CL02’를 스미토모상사 자회사인 ‘스미토모 상사 빌딩관리’와 ‘SC빌딩 서비스’가 관리하는 오피스빌딩에 순차 도입한다.

사이버다인과 스미토모상사는 도쿄, 오사카, 나고야의 스미토모상사 그룹이 관리하는 빌딩에 청소 로봇을 도입한다. 또한 청소 로봇의 자율적인 엘리베이터의 이동을 가능하게 하는 등 오피스빌딩 청소의 효율화를 위해 공동 검증을 추진한다.

청소원의 고령화 및 노동력 부족이 심각한 청소 현장의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작업 효율 및 청소 품질을 높이면서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새로운 청소 업무 형태를 제안했다.

스미토모상사는 2001년에 청소 로봇 시스템을 실용화했다. 하지만 자기 테이프와 주행거리에서 위치를 확인하면서 프로그램으로 설정된 곳만 청소하기 때문에 청소 지역이 공용부분으로 한정되는 문제가 있었다.

사이버다인은 2013년에 후지중공업(현 SUBARU)으로부터 청소 로봇 사업을 인수받아 자기 테이프 없이 주행할 수 있는 청소 로봇을 개발한 경험이 있다.